한전-가스公, 집중호우 비상대책 가동

김재진 / 기사승인 : 2011-07-28 13: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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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적색비상 발령…EBS 전기송전 지원 등 대비태세 돌입

한국전력공사는 27일 집중호우에 따른 전기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날 서울 강남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자 강남구와 서초구 등 남서울(한강이남 지역) 모든 지역에 적색비상을 발령했다. 또 강북지역(한강 이북)은 청색 비상을 발령하고, 나머지 다른 지역에 대해선 백색비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전은 일부 건물의 침수피해로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한국교육방송(EBS)에 비상발전차를 투입해 전기송전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 침수피해로 전력이 끊긴 지역에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집중호우에 따른 도로유실이나 침수 등으로 복구작업이 불가능한 지역에 대해서는 일단 추이를 지켜본 뒤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즉시 복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시작된 오늘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며 "한전 자체 설비에는 아직까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가스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는 총 1004건으로, 이 중 17.8%(179건)가 장마철인 6~7월에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사용자 부주의, 시설미비 및 공급자부주의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공사는 집중호우시 도시가스는 계량기 옆의 메인밸브까지, 액화석유가스(LPG)는 용기밸브까지 각각 잠그고 체인을 이용해 안전한 곳에 고정시킬 것을 당부했다.

또 가스보일러를 가동할 경우에는 배기통에 물이 스며들거나 배기통이 보일러에서 이탈해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침수지역에서는 가스시설 복구시 전문가에게 의뢰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하고,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 등 가스용품은 진흙 등 이물질을 물로 제거하고 완전히 말린 뒤 안전점검을 받을 주문했다.

가스시설에 대한 위해요소가 발견될 경우 119 또는 1544-4500으로 신고하면 인근에 위치한 공사 지역본부나 지사의 전문 엔지니어가 긴급출동한다.

김재진 기자(webmaste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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