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물난리에 휴가도 미뤄...

이민호 / 기사승인 : 2011-07-28 14: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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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중부지방과 강원도 일대가 물난리를 겪자 이명박 대통령이 휴가를 뒤로 미루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당초 이달 말 휴가를 떠날 계획이었지만,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자 피해대책 마련을 위해 이후 휴가 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가 오는 상황에서 휴가를 떠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비가 그치는 것을 보고 휴가 기간을 단축해 다녀오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침 식사를 하면서도 호우상황을 체크하고 출근하면서도 비가 내리는 하늘을 보며 "비가 와서 걱정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청계천을 방문해 청계천 시설 관계자와 수방대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또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 앞서 "인명피해는 없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교통상황은 어떠냐. 기후 변화가 무섭긴 무서운 거다. 그나마 농산물 수확기도 다가오는데 농촌 지역에 안 온게 다행이다"며 비 피해를 주제로 10분간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 위치한 중앙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고 청계천 일대를 돌아보며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가 많이 와 오늘도 가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인데, 오히려 대통령이 움직이면 피해복구에 방해가 될 수도 있어 오늘 현장점검 일정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민호 기자(webmaster@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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