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9조2200억…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

여용준 / 기사승인 : 2017-01-24 12: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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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고용량 제품 공급 확대…메모리 실적 개선
IM부문 영업이익 2조5천억…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
▲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3조3300억원, 영업이익 9조22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 14조8600억원과 영업이익 4조95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3조800억원 증가했다.


4분기 메모리 사업은 낸드의 경우 고용량 48단 V-낸드 SSD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D램은 고용량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용 공급을 늘려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 메모리 사업은 낸드의 경우 V-낸드 투자에 집중해 64단 V-낸드 공정 전환에 주력하고 고성능 서버용 SSD 등 프리미엄 시장 대응에 주력해 기술 리더십 강화와 함께 수익성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D램 역시 10나노급 D램 공정 전환을 본격화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용량·고성능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시스템LSI 사업은 4분기에 중저가 모바일 AP 수요 견조세와 업계 최초 10나노 파운드리 공정 개시 등을 통해 전분기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10나노 공정 제품 양산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14나노 제품기반의 오토모티브·웨어러블·IoT 등 제품 다변화와 이미지센서·DDI(디스플레이구동칩) 등의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4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조4200억원, 영업이익 1조3400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OLED 판매 증가와 UHD 중심의 고부가 TV 패널 판매 증가로 인한 LCD 분야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IM 부문은 매출 23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노트7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7·S7 엣지와 중저가 모델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차별화된 디자인과 혁신 기능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저가 스마트폰의 경우는 방수방진, 지문인식 등의 기능도입으로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 클라우드’와 ‘삼성 페이’ 등은 적용 모델과 지역을 확대하고 전략 모델에는 AI 관련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올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은 전분기 대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J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통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CE 부문은 매출 13조64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TV의 경우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 강화 속에 SUHD·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확대됐지만 패널 가격 상승과 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전년 동기 대비 ‘애드워시’ 세탁기와 ‘셰프컬렉션’주방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B2B 부문 신규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2017년 삼성전자 TV 사업은 QLED TV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확대에 역점을 두고 생활가전은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플렉스워시’세탁기 등 혁신 제품과 스마트 가전 강화, B2B 투자 본격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4분기에는 원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약 3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도 발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지난 2~3년간 고부가 제품에 주력하고 전략적 투자를 통한 부품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실을 거둬 매출 201조8700억원, 영업이익 29조2400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시설투자는 25조5000억원이 집행됐다.


이 중 반도체가 1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가 9조8000억원 수준으로 반도체 중 메모리와 시스템LSI 비중은 약 8:2이다.


지난해 시설투자 규모는 당초 발표한 27조원에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이는 디스플레이 투자 집행 과정에서 연말 투자 중 일부가 올해로 이월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사 실적은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품 사업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가격 강세 지속과 시스템LSI 10나노 양산 본격화, OLED 거래선 신제품 수요 확대 등이 예상되나 세트 사업은 계절적 요인으로 TV 판매 감소와 무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하락이 예상되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반도체의 경우,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서버용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전장·AI용 칩셋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OLED 분야에서도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 등에 따른 고부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트 사업의 경우 클라우드·AI 등 단말 솔루션의 중요도가 확대되고 스마트홈 등 연결성 의 본격적인 확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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