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돌아오는 연말, 2016년의 마무리를 하면서 직장·동호회나 지인들과의 송년회를 하며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회식문화가 점차 변화하고 있다.
이전에 음주가무를 즐기며 술로 시작해 술로 마무리하는 송년회가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술이 아닌 영화·연극·게임 등으로 송년회를 하며 1년의 마무리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또 술이 아닌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다같이 이야기를 하며 와인이나 간단한 맥주를 즐기며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지는 회식문화도 증가하고 있다.
대형 프렌차이즈 패밀리레스토랑 CJ의 VIPS도 연말시즌 단체예약이 늘고 있는 추세다.
VIPS 관계자는 "빕스 특성상 공간에 특징이 있고 패밀리레스토랑이라서 가족단위 뿐만 아니라 모임·커뮤니티 등의 단체예약은 꾸준히 있는 편이다"라며 "요즘은 점심에 다같이 빕스로 와 점심회식을 하고 가시는 회사원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유명 연극 공연인 ‘총각네 야채가게’는 오는 4일까지 대한민국의 건전한 회식문화를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진행,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신청한 단체에겐 추첨을 통해 단체관람을 최대 12명까지 지원해준다.
연인이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탈출카페’도 문화회식에 한발 들여놨다.
먹고 마시는 자리가 아닌 스트레스 해소와 유대감 형성, 흥미로운 두뇌싸움 등을 회식에 이용해 단체로 게임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영화관람도 문화회식에서 빼놓을수 없다.
술집에서 하는 음주회식이 아닌 업무를 마치고 다 같이 단체로 영화 관람을 하고 헤어지는 회식도 직장인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CGV관계자는 “단위가 정해진 것이 아니기떄문에 정확한 리서치는 어렵지만 최근 회식으로 단체관람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
매번 이런 문화회식을 즐기고 있는 직장인 A씨는 “요즘은 직장 동료들과 볼링이나 영화로 회식을 대체하고 있다”며 “강압적인 분위기도 아니고 친목도 다질수 있고 술마셔야 한다는 부담도 없고 다음날 출근에도 무리가 없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주류업체들도 연말을 앞두고 무절제한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절주 캠페인도 펼쳤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연말에 주류 소비량이 ‘반짝특수’까진 아니지만 약간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예전처럼 회식을 한다고 해서 1차,2차,3차까지 가지 않고 또 송년이 되면 금주선언을 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큰 변동은 없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유흥주점이나 술집에서 소비량이 늘기보다는 집에서 홈파티하 혼술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업소용 보단 가정용이 소비량이 시장에서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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