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차가 이달초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총 62만606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기록한 56만9732대보다 9.9%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6월(68만6724대)에 비해서는 임단협 찬반투표, 공장 증설, 하계휴가 등의 영향으로 8.8% 하락했다.
내수판매는 12만7237대로, 전년보다 6.2% 증가했으나, 전월(12만7933대)대비로는 0.5% 감소했다. 수출은 49만8823대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으며, 6월 판매한 55만8791대에 비해서는 10.7% 줄었다.
지난달 내수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47.2%, 기아차 32.0%, 한국GM 10.2%, 르노삼성차 7.9%, 쌍용차 2.8%를 기록했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21대, 해외 26만3616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지난해보다 9.8% 증가한 32만3637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전년보다 22.4%, 해외는 9.8% 증가했다.
지난달 내수판매 1위는 아반떼가 차지했다. 아반떼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총 1만1051대를 판매해 2개월 연속 내수판매 1위자리를 고수했다. 그랜저는 9019대를 판매해 동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에만 총 1500대가 팔린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현대차의 내수판매 신장에 힘을 보탰다.
해외시장의 경우 중국과 인도공장이 5만대이상 판매해 해외판매를 견인했으며, 미국,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해외공장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706대, 해외 16만5894대 등 전년보다 15.2% 증가한 총 20만6600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공장 조업일수 부족의 영향으로 9.7% 감소했으나, 해외판매는 23.5%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임금협상 찬반투표 등으로 인한 공장 조업일수 부족으로 전년보다 9.7%, 전월대비 3.5% 감소한 4만706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993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K5 하이브리드의 저력 역시 만만치 않았다.
K5 하이브리드는 5월 232대, 6월 872대에 이어 7월에는 729대가 판매되는 등 두 달여 동안 1833대가 판매됐으며, 7월말까지 총 계약대수는 3400대에 달한다.
해외판매는 포르테,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포르테가 2만7281대, 스포티지R은 2만3711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이 2만2064대로 뒤를 이었다.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는 한국GM은 7월 한달 동안 내수 1만3003대, 수출 5만3550대 등 전년보다 1% 감소한 총 6만6553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의 경우 쉐보레 스파크, 올란도, 크루즈 등 쉐보레 인기차종들의 꾸준한 수요에 따른 판매호조로 총 1만3003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달 기록한 1만313대 보다 26.1% 증가했다.
수출은 총 5만3550대를 기록, 전년 동월 5만6917대 대비 5.9% 감소했다. 한국GM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수출분 하락은 일부 공장의 증설로 인해 주문물량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1만1대, 수출 8506대를 포함해 전년보다 12.7% 하락한 총 1만850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20.8% 감소했으며, 수출역시 0.8% 하락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전월에 비해 42.4%나 줄었다. 이는 올 뉴SM7의 선생산 물량 확보 관계로 선적을 조정했기 때문이라는 게 르노삼성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내수는 지난 3월 일본지진 사태 이후 4월 6709대, 5월 8012대, 6월 9434대에 이어 7월에는 1만대를 넘어서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8월에는 지난달 1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뉴QM5(7월 QM5 내수 판매 1032대중 신형은 634대)와 이달 중순부터 판매 예정인 올 뉴SM7를 통해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경쟁업체들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3506대, 수출 7257대를 포함 총 1만763대를 판매하며 올 들어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지난 3월 첫 1만대 돌파 이후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을 판매했으며, 지난달 판매실적은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6월보다는 3.8% 늘었다.
내수는 판매 네트워크 확충을 통한 영업력 강화와 뉴체어맨 W 등 신규모델 출시에 따른 판매증가에 힘입어 3506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수출 역시 러시아, 중남미로의 물량 증가와 함께 5년여 만에 7000대를 돌파한 전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7000대 이상을 팔아 전년보다 57% 증가한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올 1~7월까지 누계 실적은 441만39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1% 증가했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