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광화상은 햇빛에 노출된 뒤 몇 시간 후부터 피부가 붉어지고(홍반), 부풀어 오르는(부종) 증상을 말한다. 심한 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수 있으며 오한, 발열, 어지러움증 등을 동반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일광화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여름철인 7월에 4083명, 8월에 6773명(전체환자의 40%)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최근 4년 동안 일광화상 진료환자는 2006년 1만6684명, 2007년 1만4061명, 2008년 1만7203명, 2009년 1만3876명, 지난해 1만696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일광화상으로 치료 받은 남성환자는 7889명, 여성은 9073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료를 받았다.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를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20대가 48.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6.3명, 9세 이하 39.5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은 20대 79.8명, 30대 53.6명, 9세 이하 37.9명 순으로 많았다.
시도별로는 인구 10만명당 일광화상 진료환자가 서울이 4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39.7명, 부산 38.9명 순이었다. 반면 강원은 24.5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충북 25.2명, 경북 26.8명, 경남 27.1명 순으로 적었다.
일광두드러기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도 2006년 2874명, 2008년 3733명, 지난해 3538명으로 조사됐다.
일광화상(1도 및 2도 화상)을 치료하려면 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한 경우 통증이 멈출 때(10분~30분)까지 그 부위를 시원한 물에 담그거나 찬물이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근다.
바로 시행하기 어려울 경우 오이 마사지를 하거나 감자를 갈아서 화상 부위에 얹는 조치가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집에 있는 상비약으로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통증이 어느정도 가시면 알로에 젤이나 보습제를 화상 부위에 발라서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가려움과 껍질이 벗겨지는 것을 막는다.
물집이 생긴 경우 최대한 터트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물집이 터진 경우나 살 껍질이 벗겨지는 경우 일부러 더 벗겨내지 말고 깨끗한 천으로 감싸고 가까운 피부과에 내원해 소독과 후속 조치를 받도록 한다.
박원영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일광화상을 예방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면서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같은 휴가지에서 장시간 노출이 예상되는 경우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가 되도록 마르지 않도록 하며 일광차단제(SPF: 30이상 PA:+이상)를 3시간 마다 발라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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