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명진 기자] 오는 8월 염 특허가 만료되는 타미플루 제네릭(복제약) 출시를 위한 국내 제약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광동제약(펜플루캡슐 75g)과 일양약품(플루렉스캡슐 75g)이 타미플루 제네릭 시판허가를 승인받았다. 때문에 올 하반기에 들어서며 후발주자들의 제네릭 개발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현재 독감 시장 경험은 전무해 이번 제네릭 출시는 시장 경험을 쌓는 전초전이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에 더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11월 생물학적 동등성시험계획을 승인받은 곳만 총 4곳(한미약품·코오롱제약·유한양행·경동제약)에 달하며 이외 JW신약·한국콜마 등은 이미 승인을 받고 개발에 한창이다.
타미플루는 스위스계 제약사 로슈 제품으로 국내 독감 시장에선 단연 독보적이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 청소년 독감 환자가 늘어나 정부가 건강보험 적용의 일시적 확대를 공고하며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다만 남은 인산염 특허로 염을 변경, 특허 회피에 성공한 한미약품의 한미플루가 지난해 말 적잖은 매출을 확보하며 타미플루의 독점 기간이 1년 이상 단축됐다.
이로써 독감 시장에서도 본격적 경쟁구도가 자리 잡기 시작했고, 동시에 국내 자체 백신 공급도 가능해졌다는 평이다.
현재 타미플루가 점령한 독감치료제 시장 공략을 위한 후발 주자들의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며 타미플루가 입을 타격도 클 것이란 전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존 약가보다 상대적 저렴한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되면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타미플루의 경우 독점적 치료제였기에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경쟁사보다 1년 이상 앞서 출시한 한미약품의 한미플루도 출시 이후 1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타미플루 수요가 줄지 않는 한 제약사 간 타미플루 제네릭 경쟁은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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