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이상 사망보험금 수혜자 '겨우 11명'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11-08-19 17: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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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개발원이 공개한 ‘1인당 사망보험금 지급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간 10억원이 넘는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지급받은 사람은 모두 4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보험사가 30억원이 넘는 초고액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 상반기 사망보험금 합계가 10억원 이상 가입자는 11명에 불과했으며, 90%는 5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험금 수혜자는 3년간 꾸준히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10억원 이상 가입자 11명뿐


최근 보험개발원 발표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 가입자 중 6만2917명이 사망보험금을 받았다.
이 가운데 사망보험금 합계가 10억원을 넘는 가입자는 11명에 불과했다.
금액별로는 10억~15억원이 7명이었고, 15억~20억원이 1명, 20억~30억원이 2명이었다.
사망보험금이 30억원을 넘는 경우도 1건 있었지만, 이 가입자는 가족에게 재산을 상속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보험사 한곳에 꾸준하게 보험료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금에 대해선 세금혜택이 크기 때문에 상속과정에서 절세를 목적으로 고액의 사망보험에 드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순수보장을 목적으로 한 일반적인 생명보험과는 다르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억원 이상 고액 사망보험금 지급 건수는 19건이었고, 지난 2009년엔 14건이었다. 보험금이 30억원이 넘는 경우는 없었다.


◇90%, 보험금 5천만원 미만…보험금 수혜자는 증가


사망보험금의 대부분은 50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 사망보험금을 지급받은 6만2917명 가운데 89.4%(5만6257명)가 보험금 액수가 5000만원에 미치지 못했다.
보험금 액수가 5000만~1억원인 경우가 6.4%(4011명)이었고, 1억~2억원인 경우가 3.3%(2092명)로 나타났다.
이어 2억~3억원은 372명, 3억~4억원 109명, 4억~5억원 36명, 5억~7억원 22명, 7억~10억원 7명의 순이었다.
생명보험이나 장기손해보험 수혜자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사망보험금을 받은 사람은 9만1601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1만5784명으로 26.4%(2만4183명)나 늘었다.
올해도 상반기 수치(6만2917명)를 감안한다면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사망보험금의 전체규모도 함께 늘고 있다.
지난 2009년의 사망보험금 규모는 1조9425억원이었고, 지난해에는 2조2666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 지급된 사망보험금은 1조1690억으로 최근의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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