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와 관련,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는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며 "삼성전자도 자체적으로 바다 운영체제(OS)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이어 "휴대전화 사업이 OS만 가지고 있다고 잘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구글이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약13조5000억원)에 인수함에 따라 OS와 휴대전화 제조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삼성전자와 경쟁 구도를 그리게 될 것이라는 위기론을 의식한 답변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바다 OS의 점유율이 아직 많지 않고, 구글이 OS 업데이트 등 여러가지 혜택을 모토로라에게 우선 제공한다면 장기적으로 안드로이드 OS를 채택하고 있는 갤럭시S 시리즈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 2분기 바다 OS의 시장 점유율은 1.9%인 205만대를 기록하며 4위 블랙베리 OS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안드로이드 OS는 2010년 17.2%였던 점유율이 1년만에 두배 이상 성장해 43.4%를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굳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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