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긴 장마의 영향으로 의류매출이 저조했다. 반면 식품이나 잡화 등은 휴가시즌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
23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1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 대비 백화점 매출은 8.5%, 대형마트는 4.9% 각각 증가했다.
7월 백화점 매출은 명품을 비롯해 가정용품(10.8%)· 식품(10.4%)· 잡화(6.9%) 등 대부분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의류부문(여성정장·남성의류)은 긴 장마에 따른 매출부진으로 3개월 연속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명품은 매출증가율이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둔화되는 추세지만 유명 명품·시계보석 상품군을 중심으로 여전히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식품·잡화 품목은 휴가시즌 관련상품(햇반, 캔류, 견과류, 썬글라스, 모자, 화장품 등) 위주로 실적이 양호한 반면, 여성정장과 남성의류 등 의류부문의 부진은 캐쥬얼에 대한 선호도 확대와 긴 장마에 따른 여름 신상품 매출저조가 원인으로 꼽혔다.
주요 백화점의 전년 동월 대비 상품군별 매출추이로는 명품이 가장 높은 15.3%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가정용품(10.8%), 식품(10.4%), 여성캐주얼(9.3%), 아동·스포츠(9.2%), 잡화(6.9%), 남성의류(2.0%), 여성정장(0.3%)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형마트의 경우 휴가철 수요증가, 휴일일수 증가 등에 따라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형마트 바캉스 관련상품 매출 늘어
식품, 가정생활, 잡화, 의류, 스포츠 부문의 매출은 소폭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품목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휴가철 식품 수요증가와 긴 장마로 인한 신선식품(채소·과일 등)의 가격상승, 수입육 판매 호조로 식품매출이 증가했다.
또 가정생활, 잡화군은 여름 바캉스 관련 상품(선글라스, 모자, 바디케어, 물놀이용 튜브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다. 반면 긴 장마로 인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감소는 판매부진으로 이어져 가전·문화 품목의 매출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대형마트의 전년동월 대비 상품군별 매출 추이로는 식품(5.8%), 가정생활(5.5%), 잡화(5.4%), 의류(4.3%), 스포츠(3.0%) 등으로 대체로 증가했지만, 가전·문화(-0.6%)는 소폭 감소했다.
한편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전년 동월 대비 구매건수는 백화점은 1.7%, 대형마트는 1.8%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6만6928원으로 대형마트(4만7344원) 보다 41.4% 높게 나타났고, 구매단가 증감율은 백화점이 전년동월 보다 6.7%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3.1%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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