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노역' 논란 허재호, "전 재산 팔아서 벌금 갚겠다"

박진호 / 기사승인 : 2014-04-04 17: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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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다이너스티 골프장 매각 등 벌금 납부 계획 밝히고 대국민 사과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황제노역'으로 구설에 올라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대국민사과를 통해 가진 모든 것을 팔아서 모든 벌금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허 전 회장은 이와 함께 벌금 중 일부를 납부하고, 나머지에 대한 납부 계획서도 검찰에 체줄했다.


허 전 회장은 4일 오후 3시, 광주지검 현관 앞에서 대국민 사과에 나서 "광주 시민을 비롯한 전 국민에게 여러 날에 걸쳐 심려를 끼쳐드린 점 통렬히 반성한다"고 전하고, "나와 가족들 모두는 가진 재산 중 현금화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팔아서라도 벌금 미납을 해결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허 전 회장은 지난 3일, 대주계열사에 대한 개인 대여금 채권이 회수되어 49억 5000만원을 납부했다며, 이날 일부 납부한 벌금의 출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인인 황 모씨도 전남 담양에 있는 다이너스티 골프장에 대한 즉시 매각에 착수했다며, "매각 전이라도 자신의 지분 전부를 담보로 제공해 15억원을 마련하겠다"며 벌금 성실 납부의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골프장이 매각되면 총 75억 원 정도가 마련된다고 밝히며, "가족 모두가 합심하여, 나머지 금액을 빠른 시일 내 납부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허 전 회장은 "한 그룹을 움직이다가 잘못되어, 나의 재산 전부인 주식과 부동산 1000억원 이상을 아무런 조건없이 회사에 투입하다보니 이후의 공매과정에서 발생될 수밖에 없는 막대한 양도소득세와 벌금을, 개인 재산만으로는 마련할 길이 없어 오늘의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동안 온 나라에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더이상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않도록 벌금납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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