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협카드 독자 브랜드 개발 계획"

김덕헌 / 기사승인 : 2007-09-27 14: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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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주 농협카드 분사장 ,비씨카드와 공동 마케팅 한계 듀얼 브랜드체제로 운영

내년 회원수 1천만명, 2010년 시장점유율 10% 목표
유효 회원율 81.4% '최고'…리볼빙 결제율 24% 달해


2002년 카드채 사태이전만 하더라도 카드시장은 삼성, LG 등 전업계 카드사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카드채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전업계 카드사들이 잇따라 부실화 되면서 카드산업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그 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전업계 카드사가 부실의 거품을 빼는 동안 모은행에 흡수된 은행계 카드들이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07년 은행들의 최대 미션인 '카드시장 선점' 목표를 향해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은행 카드사업본부장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한 그들만의 지략(智略)을 들어본다



- 올 들어 은행 및 전업계 카드사들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올 영업목표와 영업전략은?


농협카드 회원은 8월말 현재 839만9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5.4%(1,119천명) 증가해 비씨카드 회원사중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로 가입한 회원수는 71만2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38.2%(19만7000명) 증가했다. 이 같은 회원수를 바탕으로 구매카드를 제외한 카드 이용액은 17조13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7367억원이 증가해 11.3 %p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농협카드는 우량 고객위주의 회원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상반기중 1인당 이용액(신용카드 개인회원)은 304만원으로 비씨카드 전체 평균보다 83만2000원 더 많다.


이 같은 우량고객은 카드시장에서 농협카드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 6월말 현재 전체 카드시장에서 농협카드 시장점유율은 8.0%로 전년말 7.8%보다 0.2%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농협카드는 선진화된 금융서비스이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제공하는 리볼빙 서비스의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8월말 현재 리볼빙 약정회원은 3만564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했으며 이용액도 19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56% 증가했다.


또한 2005년말 미사용 리볼빙 약정회원을 일괄 정리로 유효회원 위주의 운영정책으로 전환한바 있어 현재 사용회원 비율은 98%를 상회하고 있다. 리볼빙 결제비율 또한 이용금액의 24%로 타사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농협카드는 종합금융그룹의 장점을 활용해 우량고객 신규 유치 강화, 맞춤형 복지카드, 보조금 결제카드 , 지자체 제휴카드 등 우량 제휴처 발굴 및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세분화에 의한 타킷 마케팅으로 휴면회원 활성화 및 고객 로열티 제고, 길거리 및 해수욕장 이벤트와 같이 차별화된 홍보방안을 수립해 놓고 있다.


이밖에도 인터넷 제휴 마케팅 및 모집인제도 활성화 등 모집채널 다양화를 통한 안정적인 신규회원 확보를 통해 내년말까지 시장점유율 8.5%, 2010년까지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상반기 히트한 카드상품이 있다면?

지난 2월에 발매 시작한 마이원카드는 간편한 비접촉식 결제방식을 도입한 카드로 주요 영화관 4000원 할인, 패밀리레스토랑 20% 할인, 주요 커피전문점 20% 할인, 전국 주요 놀이공원 50% 할인 등 20~30대 생활패턴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비접촉식 RF카드로써 카드 위변조의 위험이 없어 보안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멤버십, 교통카드, 현금카드 등 다양한 기능이 한장으로 통합돼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마이원카드는 지난 15일 현재 14만장 발행됐다.


또 4월부터 발급한 옴니카드는 'Omni' 라는 다양하고 유익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듯이 여행,레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Tour & Navi', 학원업종 할인 및 자녀사랑보험 무료 가입서비스를 제공하는 'Edu', 하나로마트 최대 10%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로RF' 카드 등 동일 브랜드로 3종류의 카드로 구성돼 있다. 지난 15일 현재 17만장 발행됐다.

- 특히 농협카드는 다른 카드사에 비해 유효회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효회원 비율과 1인당 평균 이용액은?

농협카드는 지난 8월말 현재 유효회원수가 전년말 대비 64만1000명이 증가한 502만3000명으로 타은행에 비해 높은 유효회원 비율(농협 81.4%, 비씨전체 67.4%)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중 개인회원(체크카드 포함) 1인당 이용액은 158만2000원으로 비씨카드 전체 평균보다 약 25만5000원 많으며, 신용카드 개인회원은 304만원으로 비씨카드 전체 평균보다 약 83만2000원이 많은 상태다.

- 농협이 그 동안 비씨카드, LG카드 등 카드사 인수에 의욕을 보여 왔는데 향후 계획은?

BC카드와의 공동 마케팅의 한계로 독자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재 듀얼 브랜드체제 구축을 시작하고 있다. 2009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내년부터 듀얼 브랜드 전산 구축에 들어간다.

- 국민은행이 카드사업을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농협의 카드사업분사 계획은?

국민, 외환 등 일부 은행계 카드사가 카드대란을 겪으면서 경영의 한계를 절감하고 모은행으로 편입되었던 사례가 있다. 농협카드의 경우 현재로서는 분사 계획이 없으며, 당분간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 농협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분사를 위해 필요한 경영여건(시장점유율 등)은?

농협의 카드부분은 현재 신용사업(은행) 매출 총이익의 11.2%를 점유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성장으로 15%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0년까지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8년까지 회원 1000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최근 감독당국이 카드 마케팅 과열로 부가서비스 축소를 지시하는 등 감독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사업자 측면에서의 견해는?

최근 카드고객 유치를 위해 과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과당 경쟁으로 수익성 악화에 따른 부실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감독당국의 적절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농협카드도 과거 카드대란의 학습 효과를 거울삼아 일부 은행의 물량위주의 카드사업 추진과 마켓쉐어 확대에 급급한 사업 추진을 지양하고 감독기관의 권고사항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또한 리스크관리를 병행한 중장기적 발전 계획을 수립, 착실하고 건전하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 한국 신용카드산업에 대한 문제점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견해는?

국내 신용카드산업은 카드대란 이전에 양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졌다고 보면, 카드대란 이후에는 질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각종 제휴카드, 보조금 결제카드 등 다양한 신용카드 시장이 개척되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시장경쟁 격화에 따른 서비스의 증대 및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회원수, 이용액의 증가에 비해 수익성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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