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떄문에 가격 올랐다는건 비약
AI안정기 접어들면 가격도 내려가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풀리지 않는 날씨처럼 서민경제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AI사태로 인해 계란가격이 폭등한데 이어 구제역과 닭고기가격 상승까지 더해져 농ㆍ축산물 업계에 혼란이 확대되고 있다.
9일부터 대형마트에서 닭고기 제품 가격이 최저 5%에서 최고 8%까지 일제히 올라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AI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부터 계란가격은 50%이상 급등했고 설 전후로 계란값이 한풀 꺾이자 다시 닭고기 값이 뛰고 있다.
현재 산지 육계 가격은 약 50% 이상 올라 전월 대비 1200원에서 2300원으로 훌쩍 뛰었다.
이마트에서 백숙용 생닭 1킬로그램의 가격은 4980원에서 5280원으로 6%가 상승했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모든 닭고기 제품 가격을 최저 5%에서 최고 8%까지 올린다.
AI가 확산된 후 소비량이 전반적으로 20~30%가 줄어있는 상황이지만 3000만 마리를 살처분 해 줄은 소비량 마저도 공급하기 어렵다는게 업계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계란파동때와 마찬가지로 닭고기도 중간마진과 사재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계란은 현재 수입조치 가격 상승세가 껶였지만 한판에 8000원대로 5000원대 였던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비싸다.
AI 피해가 복구되기까지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닭은 소ㆍ돼지와 다르게 안정기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AI가 끝나면 빠르게 원래 가격대로 회복할 수 있다는 예측이 일고 있다.
또 구제역으로 인해 소비자심리가 닭고기로 몰려 소비량이 늘어났다는 것은 비약이라고 업계관계자는는 일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닭고기 수급량이 부족해서 가격이 오르는거지 구제역으로 인해 닭고기 가격이 오르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국내에서 소비하는 소고기중 60~65%가량은 수입산 소고기이기 때문에 공급량에 전혀 문제가 없고 한우를 판매하는 정육점 및 식당이 타격이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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