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2.00%에서 유지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다음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할 때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미국 경제가 견실한 회복에 접어들었지만 유로지역의 경기부진과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세계경제를 분석하며 향후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유로지역 및 중국의 성장세 약화, 산유국의 금융·경제 불안,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 받을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국내 경제는 수출 증가세의 둔화 속에 내수 회복이 미약했고 경제주체의 심리도 여전히 부진했지만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고용면에서는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금융통화위는 향후 국내 경제역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반면 GDP갭의 마이너스 상태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12월 중 소비자물가의 상승률은 가격의 하락폭 확대로 전월의 1.0%에서 0.8%로 낮아졌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1.6%를 나타냈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지방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통화위는 담뱃값 인상 악재 속에서도 국제유가 움직임의 영향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준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 주가하락과 외국인 주식순매도 등으로 국내 주식이 하락한 가운데 장기시장금리는 상승 후 반락했다.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 엔화 약세 둔화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고 원/엔 환율도 원‧엔 동조현상이 약화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금융통화위는 성장세 회복을 꾸준히 지원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할 방침이다. 또한 국제유가 및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경제 내의 유휴생산능력 추이, 가계부채 및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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