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자동차, 폭스바겐 본격 결별

홍승우 / 기사승인 : 2015-09-27 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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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폭스바겐 조작논란 확대되자 손해 감수하고 매도 나서

[토요경제신문=홍승우 기자]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논란’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자 일본 스즈키 자동차는 폭스바겐의 지분을 처분하면서 관계정리에 나섰다.


스즈키는 자사가 보유한 폭스바겐 지분 1.5%(439만 700주)를 폭스바겐 지주회사 ‘포르셰홀딩스’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포르셰홀딩스는 폭스바겐 지분 52.2%를 보유하게 됐다.


스즈키는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로 폭스바겐이 위기에 놓이자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폭스바겐 주식 매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포르셰는 “폭스바겐에 대한 투자와 지주회사로서의 힘을 키우기 위해 이번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즈키와 폭스바겐은 2009년 친환경 차량 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관계를 맺은 바 있으며 당시 폭스바겐은 스즈키 지분 19.9%, 스즈키는 폭스바겐 지분 1.5%를 매입했다.


하지만 스즈키는 폭스바겐의 지나친 경영간섭과 기술제휴에 대한 불만으로 제휴관계 정리에 나섰으며 폭스바겐은 스즈키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법정 싸움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국제중재재판소 판결에 따라 지난달 말 폭스바겐은 스즈키 지분 19.9%를 매각했고, 스즈키는 이를 전량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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