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 한국은행 기준 금리 2.5% 동결

박상우 / 기사승인 : 2014-04-10 16: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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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5월 이후 11개월째 동결

[토요경제=박상우 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10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연 2.75%에서 2.5%로 인하된 이후 11개월 연속 동결조치 됐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유로지역의 경기부진 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흥시장국에서는 일부 국가의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고 세계경제를 평가한 한국은행은 향후 글로벌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변화를 비롯해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에 대한 영향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의 경우는 내수관련 지표가 일시 부진하였으나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경기가 추세치를 따라 회복세를 지속했고, 취업자수가 50세 이상 연령층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 고용면에서도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서비스요금 및 축산물가격의 오름폭 확대 등으로 전월의 1.0%에서 1.3%로 높아졌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의 1.7%에서 2.1%로 상승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농산물 작황 호조 등으로 당분간 낮은 수준을 나타내겠으나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시장을 보면, 이사철의 영향이 가세하여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오름세가 소폭 확대되었다.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하였다가 미국 경기개선 지속 등으로 상승 전환하였다. 환율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입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하였다가 상당폭 하락하였다. 장기시장금리는 비교적 좁은 범위 내에서 변동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일부 신흥시장국의 성장세 약화 및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해외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 및 영향에 깊이 유의하면서, 성장세 회복이 지속되도록 지원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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