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복합점포, 하나·농협금융 ‘신호탄’

김재화 / 기사승인 : 2015-08-03 15: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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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도 올해 복합점포 추진 예정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하나·농협금융지주가 하나생명·농협생명의 금융복합점포 입점을 잇따라 추진했다.


지난달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8월부터 보험사의 금융복합점포 입점을 허용하는 방안을 허용키로 했다.


금융위는 향후 2년 동안 시범운영임을 밝혔지만 비지주계 보험사들은 사실상 ‘방카슈랑스 25%’ 룰이 해제되는 것이라며 지주계 보험사를 위한 ‘특혜’라고 반발을 샀다.


반면 금융지주사는 보험사의 복합점포 입점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다. 은행·보험·증권이 한 장소에 모여 있어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손쉽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 (위,왼쪽부터)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
(왼쪽부터) 김선희 광화문농협금융플러스센터 증권센터장, 여광호 광화문농협금융플러스센터 보험센터장, 이윤배 농협생명 부사장, 김용복 농협생명 사장, 김형신 농협금융지주 시너지추진부장, 장현범 광화문농협금융플러스센터 은행센터장.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일 금융지주사 중 가장 먼저 보험사의 금융복합점포 입점을 서둘렀다.


하나금융지주는 1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있는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의 복합점포에서 하나생명의 입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하나생명은 복합점포 내 별도공간을 마련해 본사 직원을 파견하고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판매할 수 없는 보장성 보험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무)건강한종신보험’을 제공키로 했다.

이날 입점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복합점포가 은행·증권·보험을 망라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고객자산관리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는 완전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생명은 복합점포 취지를 살려 은행·증권과 함께 고객자산관리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복합점포를 일정기간 동안 운영한 후 타 복합점포로의 입점 확대를 결정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지주도 3일 NH농협생명의 ‘광화문NH농협금융 PLUS 센터’ 입점을 발표했다.


농협생명은 은행·증권 창구와 병렬로 배치된 업무창구에서 보험계약, 보험금 지급 등 보험관련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보장설계 및 재무설계 등 전문상담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위해 별도 상담공간을 마련했다.


NH농협금융은 부산에 복합점포를 추가로 개설해 올해 안에 최소 2개의 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KB금융지주는 올해 안에 3개의 금융복합점포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는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 판매할 은행·증권·보험 상품에 대해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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