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3만달러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2분기보다 1.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분기(1.7%)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보다 2.4% 증가했다. 이같은 깜짝 성장세에 힘입어 1인당 GNI도 3만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NI는 2만7561달러였다.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2006년 2만달러대를 처음 돌파한 뒤 10년이 넘도록 3만달러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값이다.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1인당 GNI 3만달러는 선진국으로 진입했다는 기준으로 인식돼왔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인당 GNI가 3만달러를 넘는 국가는 27개국 뿐이다.
1인당 GNI는 경제 성장률에 물가 상승률을 더한 경상 성장률의 영향을 받는다. 원화로 표시된 GNI를 달러화로 환산해야 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도 큰 변수다.
올해는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경제 성장률은 공고해졌고 최근 원화도 강세를 띠고 있다. 1∼11월 평균 원·달러 환율(종가 기준)은 달러당 1134.3원으로 지난해 평균(1160.4원)보다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한은은 올해는 힘들겠지만 내년에는 3% 성장, 물가 상승률 2% 등 상황이 되고 환율이 이변이 없다면 1인당 GNI 3만달러 달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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