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신기술들의 보안 취약성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7일 보험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사이버 보안 및 시사점'이라는 CEO 리포트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보험사 프로그레시브는 운전습관을 분석하기 위해 보험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스냅숏'이라는 장치의 해킹 가능성을 시연한 결과 해커가 차량 관련 정보를 탈취하고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등의 위험이 있는 나타났다.
프로그레시브는 스냅숏을 통해 얻은 보험 가입자의 운전습관, 운전 거리 등을 분석해 보험료를 산출하는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사물인터넷이 해킹돼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해커가 가정용 폐쇄회로 TV 등 IoT 기기 20만대를 분산서비스공격(DDos)에 악용해 아마존, 뉴욕타임스 등 주요 웹사이트를 마비시킨 바 있다.
IoT 기기의 경우에는 기기간의 연계성으로 인해 악성 코드에 감염돼 전파되는 속도가 빨른 만큼 새로운 보안 취약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개발원은 또 외부 환경 정보를 분석해 스스로 운행하는 자율주행 차량의 경우 지난해 시험 운행중 사고가 발생하는 등 AI에 대한 위험 요인도 짚었다.
이 사고는 탑재된 인공지능이 판단착오로 상대 차량의 양보 여부를 잘못 예측한 경우였다.
보고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업무에 적용이 확대될수록 악의적으로 의도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시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개발원은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신기술들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기기 연결시 사용자 인증을 하는 등 보안조치를 적용하고 데이터를 상호 검증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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