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기름값, 잡힐까?

여용준 / 기사승인 : 2017-10-06 13: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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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 연속 상승, 국제유가는 하락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여용준]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공행진하고 있는 국내 기름값에 제동을 걸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9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6.6원 오른 1491.66원, 경유 가격은 6.56원 상승한 1282.56원을 기록했다. 땅 값과 인건비가 비싼 탓에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높은 서울은 주유소 휘발유 값이 1600원(1600.45원)을 넘어섰다. 경유 가격도 1393.84원으로 14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6일 오후 12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502.07원으로 전날보다 0.34원 상승했다. 이로써,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L당 1437.58원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80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유소 경유 평균가격은 L당 1292.74원으로 전날 대비 0.22원 올랐다. 반면, 10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LPG 평균가격(841.12원)은 전날보다 0.03원 하락하면서 오름세가 꺾였다.


휘발유 전국 최고가 주유소는 L당 2170원, 최저가 주유소는 L당 1415원으로 가격차는 755원까지 벌어졌다.


이처럼 국내 기름값이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건 미국의 석유수출량이 하루 200만 배럴 증가하면서 공급과잉 가능성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58달러 하락한 51.5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0.49달러 하락한 57.41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0달러 하락한 55.55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하루 평균 3만7000배럴 증가한 955만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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