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성장세"…우리은행, 상반기 순이익 '1조원' 돌파

유승열 / 기사승인 : 2017-07-20 11: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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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최대치…이자·비이자이익 골고루 성장


▲ <사진=우리은행>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우리은행은 20일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9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4%(3481억원) 증가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1년 이후 최대치로, 2015년 연간 당기순이익(1조593억원)보다 많았다.


우리은행은 2015년에 순이익이 1조원을 달성했고 작년에는 9월말에 달성한 반면, 올해는 6월말에 순이익 1조원을 초과 달성하며 빠른 실적 향상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2분기 순이익은 4608억원을 달성하며 시장 예상치 4000억원 수준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순이자마진(NIM)의 개선 모멘텀이 지속되고, 신탁 및 펀드, 외환·파생 등 핵심 비이자이익의 비약적인 성장이 이뤄지는 가운데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의 지속적인 감축 효과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2분기 NIM은 1.45%로 작년 4분기보다 0.08%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해외부문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전년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1000억원 상당의 순이익을 달성해 글로벌 확대 진출 전략의 성과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에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및 저비용 예금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 부문과 신탁 및 펀드 등 자산관리 부문 상품판매 호조로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자산건전성도 6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SPP조선, STX조선 제외), 명목연체율 0.42%로 향상돼 우리은행이 그동안 중점 추진했던 우량자산 중심 자산의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0.89%(배당 전 기준)를 기록해 전년말대비 0.39%p 향상돼 2019년에 적용예정인 바젤Ⅲ 최고 가이드라인 10.5%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 들어 자산관리시장에 대한 영업확대 전략이 주효해 비이자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반적인 이익 안정성이 더욱 견조해졌다"며 "민영화 이후 펀더멘탈 개선효과가 본격화하고 있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있는 수익구조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경우 개별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321억원이었며, 계열사별로 우리카드 619억원, 우리종합금융 120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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