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 초6·아빠와 대화 1시간도 힘들다

김재화 / 기사승인 : 2015-05-04 13:42:03
  • -
  • +
  • 인쇄
아빠와 대화 즐겁지만 아빠가 바빠서 시간이 부족해

[토요경제=김재화 기자] 초등학생이 하루에 아빠와 대화하는 시간이 ‘1시간 미만’ 인 것으로 조사됐다.


알리안츠생명(이하 알리안츠)은 지난달 ‘제44회 서울시 어린이회장단수련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6학년 회장 187명을 대상으로 ‘아빠와의 평일 대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빠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1시간 미만’이라는 답변이 57.8%에 달했다. 반면 엄마와 대화를 나눈다는 답변은 25.2%였다.


설문에 응답자 중 49.6%가 ‘아빠와 얘기하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다’, 41.0%가 ‘아빠와 얘기하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답해 매일 나누는 아빠와의 대화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이 아빠와 대화하고 싶은 주제로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있었던 이야기’가 38.5%로 1위를 차지했고, ‘우리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 20.9%, ‘내 장래희망에 대한 이야기가 19.8%를 차지했다.


‘평일 아빠와 대화를 한다면 하루 몇 분 정도 대화하는가?’라는 질문에는 ‘30분 미만’이 20.9%, ‘1시간 미만’이 36.9%, ‘1시간에서 2시간 미만’이 23.5%로 나타났다. 엄마와 나누는 대화 시간 ‘30분 미만’ 4.3%, ‘1시간 미만’ 20.9%, ‘1시간에서 2시간 미만’ 28.3%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평일에 아빠와 대화를 별로 하지 못한다고 답한 학생들은 ‘아빠가 직장에서 늦게 퇴근하시거나 너무 바쁘다’는 것을 제일 큰 이유로 꼽았고 이는 52.3%에 달했다. 그 밖에 ‘서로 할 얘기가 없어서’가 13.6%, ‘아빠가 무서운 편이고 별로 친하지 않아서’가 9.1%로 그 뒤를 이었다.

아이들 중 62.6%는 평소 아빠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으로 ‘우리 가족을 위해 힘들게 일하시는 아빠를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0.3%의 아이들은 ‘대화 시간과는 상관없이 아빠를 존경하고 아빠처럼 되고 싶다’고 답했다. 평일 아빠와 대화를 나누는 시기는 ‘저녁식사 자리’가 51.8%, ‘잠자리에 들기 전’이 25.9%였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아이들은 평소에 아빠와 나누는 대화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하루에 한 시간도 대화를 못하는 경우가 과반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다수의 아이들이 아빠와 나누고 싶은 얘기로 ‘친구들과 있었던 이야기’, ‘가족 관련 이야기’를 꼽은 만큼 일상 대화를 많이 갖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