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림 인천시의회 의원은 9일 열린 제182 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학대를 받아 일시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아동쉼터 공간에서 뒤섞여 생활하고 있어 제2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가 운영하고 있는 아동쉼터는 남구 주안6동 아동보호전문기관 3층에 있으며 이곳에는 지난해 12말 현재 100㎡공간에서 54명(남자 31명, 여자23명)의 어린이들이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아동쉼터는 남자방과 여자방, 교사방, 화장실 2개, 주방겸 거실로 만들어져 있지만 공간이 협소해 남·녀 및 학대받은 아동피해 유형과 구분없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아동쉼터는 남여 성별 구분없이 한 공간에서 학대 피해아동들이 보호되고 있다"며 "특히 성학대 피해아동들의 경우 성별 구분없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등 타 아동들에게 이상 행동 등의 징후를 나타내고 있어 제2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아동쉼터는 피해아동 뿐 아니라 가해자 상담이 한 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피해아동들이 공포감을 받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아동 보호를 위해 아동쉼터 이전과 확충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아동쉼터 공간이 부족해 남여 구분없이 공동생활하고 있어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내년 LH공사가 추진하는 공동주택 매입사업과 더불어 이를 재 매입해 아동쉼터로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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