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나경원 최고위원을 지원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나경원 최고위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지만, 박 전 대표가 나 최고위원에 대한 지원 여부에 대해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나 최고위원을 지원할 예정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오늘은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자"고 답변을 피했다.
그는 "나 최고위원과 (선거 지원문제를) 이야기해 봤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짧게 대답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6일에는 '나경원 비토론'에 대해 "그런 게 어디 있겠는가"라며 "정치권에서 그런 표현을 쓰는 것 자체가 좋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발언은 여건이 갖춰지면 나 최고위원을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나경원 최고위원도 지금까지 박 전 대표에 대해 끊임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나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후보로 확정되면, 박근혜 전 대표를 찾아뵙고 여러 가지 조언을 구하겠다"며 "아직까지 박 전 대표를 만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자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표가 선거 지원에 유보적인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친박(박근혜)계의 한 관계자는 "복지 당론만 결정되면 박 전 대표가 뒷짐지고 있을 이유가 없지 않겠느냐"며 "박 전 대표가 선거지원에 공식적으로 나설 경우 늘 그랬듯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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