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가 지난 5일 하나로텔레콤 대표와 KT 사외이사를 맡는 등 정보통신 전문가로 꼽히는 윤 수석을 신임 미래전략수석으로 임명했다.
이에 이통3사 관계자들은 통신 시장의 생리를 잘 아는 윤 수석이 미래전략 수석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서는 서로 얽힌 이해관계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통사에 대해 잘 알고 실무에도 밝아 이해관계를 풀어나가는 것은 더 잘할 것 같다"면서 "통신 정책 등 앞으로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 많이 된다"고 전했다.
특히 윤 수석은 ICT 업계 밑바닥 정서까지 꿰뚫고 있는 만큼 향후 방송 통신의 민감한 이슈에서 대해 직접 나서 조율할 가능성이 높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도 한국과학기술원, 새누리당 대선캠프 방송통신추진단 등에서 같이 활동한 바 있어 향후 통신 정책에서도 윤 수석의 의견이 다수 반영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통사들은 윤 수석이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필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통신정책보다는 창조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에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주무부처 장관이 아닌 이상 크게 연관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해야 윤 수석에 대한 분위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업계에 대한 이해가 높아 이통사들이 기대감이 높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KT관계자는 "윤 수석이 실무적인 부분에서는 의사전달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주파수나 세부적인 통신정책 보다는 창조경제 정책 등에 더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무부처 장관도 아닌 청와대 수석 교체에 대해 업체의 입장을 밝히기엔 부담스럽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러한 이통3사의 조심스러운 반응에 대해, 업계에서는 윤 수석이 시장에 친화적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업체들을 잘 아는 만큼 규제 정책을 피게 된다면 강력하게 칼을 댈 수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윤 수석이 미래부 출범에 영향력을 발휘한 만큼 그의 움직임이 신경쓰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최근 과열된 이통3사의 도 넘은 경쟁상황에 대해 차원이 다른 정화 정책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수석은 지난 6일 방미 중인 최문기 미래부 장관을 대신해 이상목 제1차관과 윤종록 제2차관, 이창한 기획조정실장 등에게 첫 상견례 겸 업무보고를 받았다.
[저작권자ⓒ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