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직도 바르니? 난 먹으면서 자외선 차단 한다!

강수지 / 기사승인 : 2013-08-12 1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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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8가지로 동안 미녀 되는 방법

녹차·토마토·다크초콜릿 먹고 자외선 차단해
머리 감은 후 세안하는 것이 여드름 예방에 좋아


매끄럽고 잡티 없는 피부는 동안의 조건이다. 이를 위해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는 여성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외출하기 20분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 후에도 수시로 덧바르는 등 많은 여성들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만으로도 자외선 차단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잘못된 방법의 피부 관리는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미앤미의원 피부과 의료진은 이와 관련, 자외선 차단지수를 높여주는 대표적인 슈퍼푸드 8가지와 대표적인 피부 관리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한 음식이 자외선 차단 효과(SPF: sun protection factor)가 있는 슈퍼푸드이다. 이 음식들은 자외선으로 생기는 활성산소도 없애줘 주름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여성들은 피에부 주름이 덜 생겼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비타민 C는 감귤류 과일과 딸기류, 키위, 고추, 미나리 등에 풍부하며 비타민E는 맥아와 견과류, 올리브, 해바라기유, 옥수수유 등에 풍부하다.

두 번째 슈퍼푸드는 지방이 함유된 오일로 올리브유와 아보카도 등이 있다. 이 오일들엔 비타민E뿐만 아니라 단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불포화 지방산은 피부층에 저장돼 있는데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또 음식에 들어있는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의 흡수율을 높여준다.

다음으론 견과류와 생선, 조개, 계란 등이 슈퍼푸드로 꼽힌다. 브라질 넛에 함유돼 있는 셀레늄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도를 낮춰준다. 셀레늄이 피부를 보호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아 주기 때문에 매일 10개 정도씩 섭취해주면 도움이 된다. 이 외에 생선과 조개, 계란도 함께 섭취해 주면 좋다.

녹색채소도 슈퍼푸드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데 좋다. 녹색채소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과 피부보호에 좋다. 이런 항산화제는 눈에서 자외선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며 케일과 시금치, 양배추, 브로콜리, 완두콩에 풍부한 루테인과 제아잔틴도 자연의 선글라스 역할을 한다.

다섯 번째 슈퍼푸드는 토마토다. 토마토를 매일 섭취하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더욱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마토 식이요법은 콜라겐의 수준을 높이고 피부노화를 예방해 주름을 방지할 수 있다. 토마토 외에 수박도 추천할 만하다.

오렌지 빛을 내는 과일도 슈퍼푸드에 속한다. 오렌지 빛 계열의 과일과 채소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10주 동안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오렌지 빛을 내는 과일로는 당근과 감자, 망고, 버터넛스쿼시(단호박의 일종), 칸탈로푸 멜론, 살구 등이 있다.

녹차에 함유돼 있는 카테킨도 항산화제의 하나로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독일의 한 연구에서 녹차를 12주 동안 매일 섭취한 여성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정도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5%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초콜릿도 순한 자외선 차단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아에 들어있는 플라바놀이라는 항산화제의 역할인데 초콜릿을 12주 동안 섭취할 경우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붉어지는 속도가 보통 초콜릿을 섭취한 이들에 비해 2배가량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관리의 기본 5가지
음식 섭취만으로 자외선을 모두 차단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도 잘 발라줘야 한다. 야외활동을 하지 않거나 비가 오는 날에도 자외선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것은 올바른 피부 관리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이들이 꼭 발라야 하는 부위는 빼먹는 경우가 많다. 얼굴의 눈두덩이와 손등, 귓불, 가슴과 목, 발등과 발목 등이다. 이런 부분들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태양 광선은 피부 깊숙히 스며들어 DNA를 손상시키고 피부 바깥층의 필수 영양분인 비타민A를 감소시키며 콜라겐을 파괴한다. 또 일광화상은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론 보습제를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 촉촉한 피부를 위한 보습제를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맹목적으로 바르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다. 보습제는 피부를 임시적으로 탱탱하게 하고 세포에 수분을 채워 넣는 역할을 하는데 피부타입이 지성일 경우에는 보습제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 피부가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해당부위에 살짝 바르는 것이 더 적합하며 남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지나친 피부 클렌징도 주의해야 한다. 클렌징을 너무 집중적으로 하거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제품을 쓸 경우엔 피부에 자극을 줘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비누는 피부의 유분기와 더러움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지만 어떤 제품의 경우 피부를 건조하고 가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또 세안 후 알코올이 베이스인 화장수를 쓴다면 피부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클렌징을 할 때는 피부자극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으며 향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나 BB크림 등으로 가볍게 메이크업을 하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별다른 색조화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클렌징을 소홀히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BB크림은 색조화장에 속하는 제품으로 제대로 클렌징을 하지 않을 경우 모공이 막히고 먼지와 유분기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 화장품들은 밤새 피부를 자극해 피부손상과 노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아무리 가벼운 화장일 지라도 클레징을 꼭 해야 한다.

또 샤워를 할 때는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먼저 헤어에 바르고 세안을 한 뒤 린스로 헹구는 경우가 많다. 세안을 하는 동안 헤어팩을 하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세안 후 머리를 헹구는 방법이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린스에는 이소프로필미리스테이트라는 모공을 막는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헤어제품 중 코코넛 오일이 함유된 제품은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샤워 시에는 머리를 감은 후 세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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