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말산업의 현재를 확인하고 새로운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말산업 축제가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서울경마공원에서 ‘2011 말 산업 대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말 산업 대축전에는 국내 말 산업 발전의 획기적 도약의 계기가 될 말산업육성법 시행을 경축하고 국민에게 말산업육성법과 말 산업을 홍보할 목적으로 축하기념식을 비롯하여 특집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말산업육성법 시행축하…‘성시경·다비치’ 함께한다
오는 19일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럭키빌 컨벤션홀에서 말산업육성법 시행 축하기념식을 갖는다. 농식품부와 마사회는 축하기념식을 통해 전국 말 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향후 말 산업 육성비전을 선포하는 등 본격적인 말 산업 육성에 대한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기념식에 이어 서울경마공원 가족공원에서 말산업육성법 시행을 축하하는 특집콘서트 ‘함께해요, 그린콘서트’가 개최된다. 콘서트에는 말 산업의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바비킴, 다비치, 박완규, 성시경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여 깊어가는 경마공원의 가을밤 정취를 더해줄 것이다. 콘서트에는 약 5000명의 관람석이 마련되며, 말 산업 대축전 홈페이지(www.horse-festival.com)에서 무료입장권을 출력하여 행사당일에 제시하면 오후 5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축하기념식과 콘서트에 이어 본격적인 말 산업 대축전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우선 말 산업과 말산업육성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말 산업 홍보관이 상시 운영되는데 동 홍보관에서는 최근에 개봉된 영화 ‘챔프’를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는 소규모 영화관도 운영된다.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행사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여야 한다.
◇다양한 볼거리·체험전 구성
홍보관 옆에는 말 관련 기업, 학교 등이 참여하는 전시관이 운영된다. 여기서는 승마관련 용품 등을 쉽게 구매할 수도 있으며, 말 관련 분야 진학을 꿈꾸고 있는 학생에게는 한자리에서 국내 말 관련 학교의 모든 현황을 알아보고 진학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말의 사육이나 승마장 등 말 산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말 산업 컨설팅기회와 말의 품종, 혈통, 관리 등 말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데스크도 운영되어 평소 말 산업에 관심을 갖고는 있었으나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몰라서 답답했던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말 산업 대축전에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제공한다. 국가대표 승마선수의 수준 높은 승마강습, 일반인들이 보기 힘든 장제전문가의 말 장제시연, 몽골기마단의 마상기예와 한국전통의 마상무예 등이 연이어 펼쳐지며, 한국마사회 청경기마단과 함께하는 포토 존에서는 어린이들이 승마복이나 경찰복을 입고 말에 올라 사진촬영을 할 수 있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산책로를 따라 말을 타고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되고 편자던지기, 찰흙 말 만들기와 같은 가족단위 고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말산업육성법, ‘풍요로운 농촌 만드는 계기될 것’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말 산업이라는 개념이 생소할 수도 있지만 이미 각 분야별로 말 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말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고교나 대학 등이 늘어나고 있고 일부 승마장은 주말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지자체들도 말 생산이나 승마보급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말 산업 육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말 산업 육성법 시행을 계기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에 말은 항상 우리 곁에 있었다. 말은 먼 거리 이동시 주요 교통수단 이었을 뿐만 아니라 말로 농사를 짓고 물건을 운반하기도 하였다. 또한 말은 중요한 자산으로서 거래되거나 부와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상징이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었던 말이 어느 순간에 우리 곁에서 사라졌다.
그 많고 화려하던 말 관련 장식품은 고대 유물로서만 남아 있고, 전국 곳곳에 남아있는 말 관련 지명은 지금은 유래조차 모르는 채 쓰이고 있다. 말을 보려면 경마공원에 가야하고 말을 타려면 많은 돈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경마장은 전국에 세 곳뿐이고 승마장 또한 주변에 많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말산업육성법은 그렇게 우리 곁에서 사라진 말들이 다시 우리 곁에 돌아올 수 있게 하여 농촌을 풍요로운 곳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며 이번 말 산업 대축전은 그 시기를 앞당기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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