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애플, 동반자이자 경쟁자"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11-10-17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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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애플은 동반자가 되어야 하고, 시장에서 공정하지만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사진)이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밤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과 애플의 관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잡스의 추도식 참석과 관련해 "팀 쿡과 만나게 되겠지만 일 때문에 가는 것은 아니며 개인적인 친구로 가는 것"이라며 "추도식에도 회사 손님보다는 친구 위주로 부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사장은 추도식 참석이 개인적인 방문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업계에서는 이 사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의 만남이 삼성과 애플의 극적인 화해를 이끌어 낼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 사장은 잡스에 대해 사장은 또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었지만 한번 믿는 것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성격이었다"며 "까다로운 고객이자 경쟁자이지만 어느새 정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제가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제일 먼저 전화해서 위로해 주기도 했다"며 "지난 2005년에는 큰 거래가 있었는데 집에서 저녁을 함께할 정도로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잡스의 추도식은 현지시각으로 16일 저녁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다. 추도식은 비공개로 잡스의 지인 위주로 초정됐다. 추도식 이후에는 이 사장과 팀 쿡과의 회동이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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