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수 '코리아나, 무차입경영' 선언

김경제 / 기사승인 : 2012-03-19 13: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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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가 무차입 경영을 선언했다.

유학수(사진) 대표이사는 19일 "올 2012년 첫 목표는 무차입경영을 통해 기업 내실을 다시고 주주에게 보답하는 코리아나가 되는 것"이라며 "올해 1200억원의 매출 달성이 목표다"고 말했다.

올해를 내실경영과 신성장사업동력의 발굴로 경영목표를 정한 코리아나는 지난해 말 320억원에 서초사옥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부채비율을 75% 수준에서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동비율은 현재 90% 수준에서 현금 유입에 따른 자산의 증가로 200%대 수준으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무차입경영은 가장 전성기인 2000년에 들어서도 화장품업계 처음으로 이뤄졌다.

1999년 화장품업계에서는 손에 꼽히게 코스닥증권시장에 상장한 코리아나화장품은 기업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고 주주의 이익을 향상시키는 차원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무차입경영을 실현해 왔으나 경기상황의 악화로 이를 포기하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 실현하게 됐다.

창업주인 유상옥회장이 직접판매 화장품유통을 업계 처음 만들어 돌풍을 일으키며 2000년대 초반까지 4천억원 가까이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했으나, 브랜드샵들의 맹공과 카드대란, 신규 직판사업체들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규모가 줄어들었다.

우여곡절과 인수합병(M&A)의 첫 대상으로 떠오르며 시장의 입소문에 오르내렸던 코리아나는 한국 화장품기업의 뿌리이자 자존심인 연구소와 공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사업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서초사옥을 호서대재단에 매각하며 내실경영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게 된것이다.

코리아나는 서초사옥 매각 후 2013년 말 완공예정인 코리아나 수원시 광교사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광교사옥 규모는 지상 8층 규모로 약 1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또 올 초 신규브랜드 라비다를 출시하고 새모델로 배우 김하늘을 발탁해 CF를 방영하며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업영역의 확대를 위해 영업사업장과 뷰티카운셀러(영업)의 모집활용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2011년 약 983억원의 매출, 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 2012년 경영목표로 12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이익 목표는 건물매각에 따라 변동성이 큰 만큼 향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유학수 대표이사는 "올 2012년 첫 목표는 무차입경영을 통해 기업 내실을 다시고 주주에게 보답하는 코리아나가 되는 것"이라며 "기업 재무를 안정화시키고 신유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기회가 왔을 때 언제든지 도전하고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힘을 키울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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