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신한은행 잡고 5연승

박진호 / 기사승인 : 2015-01-22 20: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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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인천, 박진호 기자] KB스타즈가 파죽의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후반기 순위 다툼에서 3위 싸움 대신 2위 싸움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청주 KB스타즈는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8–6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3승 9패를 기록한 KB는 15승 7패를 기록한 신한은행과의 차이를 2게임으로 좁혔고 3위 삼성과의 승차는 3게임으로 벌려놨다. 선두 우리은행의 대항마로 거론되던 신한은행은 주전 가드 최윤아의 결장 속에 이날 경기에 패하면서 1위 도전보다는 2위 수성에 신경을 써야 할 상황으로 내몰렸다.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가진 양 팀의 선수들은 초반부터 높은 야투율을 자랑하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슈팅 대결이 펼쳐진 초반 흐름은 휴식기가 길었음에도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KB스타즈가 가져갔다.
신한은행은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내외곽에서 연속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팀 특유의 3점이 폭발한 KB의 외곽에 역전을 허용했다. 끊임없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대결은 쉐키나 스트릭렌의 3점 3개를 비롯해 1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꽂아넣은 KB쪽으로 기울어졌다.
신한은행의 크리스마스가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 가담과 골밑 공략을 통해 1쿼터에 11점을 쓸어담은 반면 KB의 스트릭렌은 외곽 위주의 플레이로 똑같이 11점을 뽑아냈다.
KB의 외곽포에 주춤하던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김단비의 본격적인 활약 속에 분위기를 다잡았다. 김규희의 3점슛과 커트인으로 반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외곽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김단비가 특유의 드라이브인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신한은행의 추격이 턱밑까지 이르자 다시 스트릭렌의 3점이 터지며 한숨을 돌린 KB는 강아정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마무리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야투에서 KB의 폭발력에 밀린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의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잡았고, 연속적인 스틸을 곽주영이 득점으로 마무리 하며 전반을 36-35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이 야투 실패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기회를 잡은 것과 달리 KB는 강아정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 상대 수비에 묶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줬다.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3분 동안 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낚아챘고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쉬운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 대신 나키아 샌포드가 출장한 시간 동안에는 곽주영이 연속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고, KB는 심성영과 정미란의 3점으로 맞섰다.
외곽슛을 앞세워 신한은행에 대항한 KB는 3쿼터 막판 심성영이 자유투와 3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우위에 있는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크리스마스가 공격을 마무리 해 한 골의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4쿼터 시작과 함께 정미란의 3점이 림을 통과하면서 4쿼터는 다시 접전으로 펼쳐졌다. 경기 내내 정확도에서 밀렸던 신한은행의 야투가 여전히 살아나지 않는 동안 KB는 스트릭렌의 골밑 공격을 살리는 플레이를 이어갔고, 스트릭렌은 인사이드에서만 10점을 연속으로 쌓아올리며 4쿼터 중반 이후 분위기를 KB쪽으로 끌고 왔다.
신한은행은 종료를 앞두고 점수차가 8점까지 벌어지자 외곽에서의 3점 찬스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마지막까지 강압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맞섰고, 마지막 1분에 KB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지만 반대로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해 끝내 점수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3점슛 10개를 성공시킨 KB는 스트릭렌이 3점 4개를 포함해 29득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의 모습을 찾아가는 활약을 펼쳤고, 부상에서 복귀해 9분 남짓 활약한 심성영이 3점 2개 포함 10점을 성공시켰다. 에이스 변연하는 무득점에 묶였지만 4쿼터에만 5개의 A패스를 기록하며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이 21득점을 올린 가운데 김단비(12득점 12리바운드), 크리스마스(17득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리바운드에서도 크게 앞섰지만 파상적인 KB의 3점슛과 4쿼터 집중력에서 밀리고 말았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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