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활하는 러시아' 미국에 새로운 도전?

이정현 / 기사승인 : 2006-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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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러시아 오일머니 쥐고 미국에 도전

유가급등으로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 러시아가 미국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최근 방대한 석유자원을 기반으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다.
에너지를 바탕으로 제국 부활의 꿈에 부풀어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연설에서 ‘강한 러시아’를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경제의 부활이 러시아를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주장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미국이 직면한 딜레마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문제와 같은 국제 문제에서 여전히 러시아의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비난의 수위만 높이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가 경제 성장에 힘입어 국제 외교 무대에서 자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으며 주변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는 올 1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 공급을 일시 중단했으며, 지난 3월에는 팔레스타인 강경 하마스 자치정부 지도자들을 초청해 회담을 가졌다.

부시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그들(러시아)은 옛 소련 붕괴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핵문제는 미국과 러시아 양국관계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러시아가 유엔에서 이란의 핵무기에 반대하는 미국, 유럽과 공동 전선을 유지했지만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란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서방의 입장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뚜렷하게 밝히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주 러시아를 방문해 이란 핵문제 등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를 구할 예정이다.
미 관리들은 “라이스 장관이 러시아의 ‘권위주의 체제’를 비난한 딕 체니 미국 부통령과 달리 목소리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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