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언론노조, "길환영 사장 퇴진" 촉구

박진호 / 기사승인 : 2014-05-17 20: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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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과 · 이정현 홍보수석 해임 요구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청와대가 KBS의 보도에 개입하며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침해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청와대가 길환영 사장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KBS의 보도를 통제해 된 것이 밝혀진만큼 이 같은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며 길 사장 역시 당장 자리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공약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16일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청와대가 길환영 KBS 사장을 통해 한국방송 보도에 개입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또한 길 시장이 이번 세월호 사건 외에도 국정원은 물론 채동욱 검찰총장 관련 보도 등 각종 사안에 개입하여 청와대 입맛에 맞는 방송을 하도록 지시해왔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길 사장의 집 앞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으며 19일 부터는 출근 저지 투쟁을 펼치고, 21일에는 전국 총회를 소집하여 무기한 농성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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