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넷째주 분양권시장은 전국적으로 거래 없이 한산한 분위기를 보인 가운데 가격 역시 큰 변동이 없었다.
주택담보 규제와 비수기, 월드컵 등 거래 감소요인이 맞물리면서 수요가 없다.
매물도 많지 않다. 저층 등 선호도가 높지 않은 매물은 일부 출시되고 있으나 이 경우 수요가 전혀 없고 그 외에는 급매물 출시도 거의 없다.
상대적으로 매수문의가 많았던 대규모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물건 역시 거래 가능한 물건이 점차 소진됨에 따라 거래 가능한 매물이 별로 없고 다주택 소유자들의 매물이 일부 나오긴 하지만 급매물은 아니어서 매수자들과 가격 절충이 쉽지 않다.
◆ 서울 관악·서초 등 입주단지 소폭 오름
서울은 관악, 서초 등 신규단지에서만 일부 변동을 보였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한산하다. 지역별로는 살펴보면 관악(0.64%), 동작(0.61%), 노원(0.4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성북(0.08%), 서초(0.05%) 등이 미미한 변동률을 보였을 뿐이다.
2주택자의 경우 올 연말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아직은 시장에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매수세 역시 관망세가 짙어 거래는 거의 없다. 또한 6억 이상의 매물은 대출승계가 어려워지면서 거래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2주간 가격이 오른 개별단지를 살펴보면,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뜨란채에서 일부 평형이 상승세를 보였다.
23,44평형 등이 250만원 가량 올라 23평형은 1억9,500만원~2억4,000만원, 44평형의 경우 4억 8,000만원~5억 2,500만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9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매수자가 간혹 있지만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헤론의 경우 6월 말 입주를 앞두고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45평형의 경우 11억원~12억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투자목적으로 매수했던 물건이 간간히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동작구는 사당동의 KCC아파트가 소폭 상승했다. 거래 가능한 조합원 물량이 소진되면서 다소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분위기는 한산한 편이다. 이 밖에 상도동 한진로즈힐은 조합 재설립 인가 이후 전매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최근 매수문의가 살아나면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32평형이 3억 7,000만원~3억 7,500만원으로 약 7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성북구 정릉동 현대의 경우 43평형이 약 500만원 가량 올라 5억 1,000만원~5억 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거래 가능한 물량 자체가 한정적이며 매수 시 이자부담 등 초기 부담금이 커서 거래가 잘 되지 않는 물건이 많다. 하지만 매수세는 비교적 꾸준한 편이다.
◆ 파주 일신휴먼빌 착공 앞두고 상승
수도권의 경우 0.05%의 변동률로 지난 2주 전(0.04%)과 거의 변동 없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입주가 임박한 몇몇 단지의 경우 문의는 다소 있지만, 매매보다 전,월세 거래가 더욱 활발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파주(1.62%)와 부천(0.19%) 에서만 변동을 보였다.
4월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파주시 교하읍 일신휴먼빌은 최근 착공에 들어가면서 추가 상승했다. 현재 2억 400만원~2억 900만원 수준으로 약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달 말 착공 예정으로 매수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단지다.
부천은 7월 중순 입주를 앞둔 소사본동 주공그린빌 4단지가 약 500만원씩 상승하면서 전체 시의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매매보다 전,월세 등 임대수요가 많은 편으로 임대물건 거래는 활발한 편이다. 33평형이 현재 2억 4,400만원~ 2억 5,900만원 수준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 광역도시, 지방 지역 하락세 두드러져
광역시(-0.03%) 및 지방(-0.01%)은 2주 전 대비 0.02%p~0.04%p 가량씩 상승폭이 감소하면서 2주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0.1%), 경남(-0.03%), 강원(-0.01%)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특히 대구는 입주물량이 많아 거래는 거의 없고 5월 말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락한 주요 단지를 살펴보면 대구 남구 이천동 대성유니드가 전체적으로 약 250만원씩 하락했다. 현재 32평형이 1억 8,950만원~1억 9,95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월성동 상인자이, 태왕아너스 등도 약 250만원~500만원 가량씩 하락했다. 투자목적의 분양권 매물 보유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데 최근 세부담과 금융비용을 우려해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는 많지 않다.
경남의 경우 양산시 동면 한신休플러스가 하락하면서 34평형이 1억 6,290만원~1억 7,290만원 수준이다. 양산 뿐만 아니라 김해, 진해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래가 많지 않아 시장은 매우 한산한 편이다. 대체로 간혹 매수문의는 있지만 실제로 거래는 뜸한 편이다.
각종 규제와 비수기가 맞물리면서 분양권 시장의 거래도 한산한 모습이다. 당분간 일부 입주단지를 제외하고는 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실수요 투자가 적고 입주 물량이 많은 지방에서는 가격 하락폭이 다소 클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서울, 수도권 지역은 전반적으로 소폭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백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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