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유승열 기자] 한국은행은 해외 금융불안을 조기 감지하는 등 금융안정을 위한 정보수집시스템(FI-Net)을 갖추고 전담조직인 '금융안정정보반'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금융안정국 내 금융안정정보반을 포함해 총 40여명이 10여개 활동조로 구성돼 정보수집 활동을 한다.
이들은 국내외 금융기관 관계자나 학자, 국제기구 및 주요국 중앙은행 직원들을 면담하거나 세미나, 국제회의 등에서 만나 금융시스템 복원력과 취약성 평가 및 분석 관련 정보를 얻는다.
활동조는 은행, 증권·보험,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가계신용, 핀테크, 상호연계성 등 주제별로 나뉜다.
한은은 복잡하고 급속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특성상 정량적 데이터와 통계 분석 위주로는 금융불안을 조기에 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분석 후 현장을 확인하던 방식을 바꾸어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또 정성적이거나 비정형적 정보는 사람을 접촉하지 않고서는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모은 정보는 한은 FI-Net에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다른 부서와도 공유하는 한편 금융안정보고서 작성 등에도 활용된다.
해외에서는 영국 중앙은행(BOE)이 2004년 시장정보 시스템을 도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뉴욕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네덜란드 중앙은행도 비슷한 모니터링 방식을 도입했다.
이들은 시장정보 시스템에서 금융안정도 일부 다루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는 소규모 개방경제로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해외요인 영향이 더 크다는 점 등에서 금융안정 정보수집 시스템을 별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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