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니치마켓 공략 속도낸다"

토요경제 / 기사승인 : 2010-03-16 10: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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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이 해외시장의 사각지대를 찾아 집중 공략. 그동안의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니치마켓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6일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올해 초 남아시아 시장을 신규 진출하는 등 제3세계 공략을 가속화 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소규모의 시장에 대한 특화된 상품을 가지고 시장영역을 만드는 것을 니치 마케팅이라 부른다.

대우일렉은 그동안 글로벌 확대 전략으로 니치마켓 공략을 적극 펼쳐왔고, 성과를 바탕으로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베트남 냉장고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알제리 세탁기 시장과 베네수엘라 전자레인지 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색가전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대우일렉은 중남미 시장과 아프리카 시장의 판매망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오는 5월부터는 법인철수 7년만에 인도시장에 재진출 할 계획이다.

중남미 시장의 경우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현지 바이어 및 언론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지난해까지 자유무역지대인 파나마 꼴론을 통해서만 판매를 진행했던 대우일렉은 제한적인 유통망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최대 백색가전 업체인 마베를 제치고 베네수엘라 시장에서 전자레인지 판매 1위(시장점유율 21%)를 차지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대우일렉은 올해 신제품 발표회를 필두로 현지 양판점 및 할인점 등 판매망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신제품을 앞세워 전년대비 2배 증가한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아프리카시장의 경우 지난 2008년 알제리 드럼세탁기 시장에 진출한 대우일렉은 첫해 2만대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4만 2000대 판매 성과를 올리며 22%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대우일렉은 현지 최대 가전업체인 콘도르(Condor) 와 국영기업인 MEM 등 현지 업체를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5만5000대, 2011년 7만대, 2012년 10만대 판매를 진행, 3년내에 드럼세탁기 점유율 50%를 달성하며 1위를 고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아프카니스탄 뿐만 아니라 올 5월부터는 인도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방글라데시 브랜드 론칭쇼를 진행한 대우일렉은 현지 최대 유통업체인 라이마 프로즈 (Rahimafrooz) 와 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으며, 1월말에는 스리랑카의 유통업체인 인디카(Indika), 존아르크(Joan Arc)와는 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아프카니스탄 유통업체인 옴란(Aumran), 바드라 테자라트(Badra Tejarat) 등과는 대우일렉 브랜드 제품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도의 경우 5월부터 세탁기 판매를 시작으로 법인철수 7년만에 재진출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강훈 대우일렉 해외사업 담당 상무는 "대우일렉은 90년대 중반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개척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제3세계 시장 공략을 통해 시장 다변화와 함께 매출 증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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