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료 한발 더…신테카바이오 “DNA 5배 추출기술 확보”

이경화 / 기사승인 : 2017-08-16 10: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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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DNA 추출 특허 도입…유전체 분석 도와 빅데이터 구축 사업 가속화
신테카바이오 DNA 추출 기술 이전 계약. <자료=신테카바이오>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유전체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신테카바이오가 소량의 검체·혈액에서 최대한 많은 DNA를 추출하는 새로운 기술을 확보했다.


14일 신테카바이오는 장세진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팀이 개발한 DNA 추출 관련 특허 2개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파라핀 검체에서 핵산을 추출하는 방법과 혈액으로부터 순환 유리 핵산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기존 DNA 추출 방식보다 5배 정도 많은 DNA를 추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 전용 실시권 획득을 통해 유전체 분석의 시작점인 DNA 추출에서부터 마무리 단계인 생물정보학적 해석·빅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구지원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유전체 연구가 활발해지고 희귀질환 진단기술의 발전·암환자 증가 등에 따라 조직검사와 혈액 내 DNA검사가 증가 추세에 있다. 여기서 얻어지는 작은 크기의 조직에서 충분한 양의 DNA를 추출하는 것이 학계·업계에선 주요 화두였다.


예를 들어 암환자의 경우 암 진행단계에 따라 생존율에 큰 차이를 보이지만 조기 단계일수록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소량의 혈액 또는 조직에서 유전체 검사에 활용 가능한 최대한 많은 양의 DNA를 추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조직검사를 매번 실시해야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환자에게 힘든 일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혈액 속의 DNA를 검사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부터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술을 이용한 암·유전질환 검사에 선별급여가 실시됨에 따라 DNA 추출 기술과 유전자 정보 해석에 대한 요구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경영총괄 사장은 “장세진 교수팀이 개발한 DNA 추출기술은 기존의 DNA 추출방법 대비 5배 정도 많은 DNA를 추출할 수 있어 연구·임상 활용도가 매우 높다”면서 “이 기술을 도입해 빠르게 성장하는 정밀의료 시장에서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유전자 검사 전용 슈퍼컴퓨팅 기술을 출자받은 연구소 기업으로 2009년 설립됐다.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사업단에서 데이터통합 용역을 수행한 바 있으며 슈퍼컴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개인유전체맵플랫폼기술(PMAP)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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