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금융서 소외되는 노인들…인터넷전문은행 고령층 가입비중 '미미'

유승열 / 기사승인 : 2017-08-17 16: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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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60대 가입비중 1.6%, 케이뱅크 2.3% '저조'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실행한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디지털 시대의 소외계층으로 분류되는 노인층의 인터넷전문은행 가입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카카오뱅크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3일까지의 카카오뱅크 가입자는 30대 고객이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의 비율은 매우 낮았다.


카카오뱅크 영업 첫날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개설된 계좌 187만6495건 쭝 60세 이상의 계좌는 3만512건으로 전체의 약 1.6%에 불과했다.


50세 이상 60세 미만 고객의 계좌는 15만4408건으로 8.2%였다.


40대 고객 계좌는 43만6049건으로 23.2%, 30대 고객 계좌는 70만3308건으로 37.5%, 20대 고객 계좌는 52만8572건으로 28.2%, 20세 미만 고객 계좌는 2만3646건으로 1.3%를 차지했다.

이달 3일까지 전체 예금액은 7451억6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30대가 맡긴 돈이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252억9000만원(3.4%), 50대 951억4000만원(12.8%), 40대 2695억5000만원(36.2%), 30대 2933만9000만원(39.4%), 20대 614억2000만원(8.2%), 20세 이하 3억7000만원(0.05%) 등이었다.


케이뱅크의 이달 6일까지 예금 계좌의 경우 건수 기준으로 60세 이상은 2.3%에 그쳤다.


50대는 10.9%, 40대는 30.2%, 30대는 39.0%, 20대는 17.7%였다.


예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60세 이상 4.8%, 50대 16.4%, 40대 38.6%, 30대 33.3%, 20대 6.9%였다.


이에 인터넷전문은행은 창구를 방문할 필요가 없는 간편한 서비스와 금융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노령층은 이런 혜택을 누리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전화 상담 등 정보기술(IT)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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