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저신장아동에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 23년째 지원

여용준 / 기사승인 : 2017-08-17 16: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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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하현회 ㈜LG 사장이 어린이에게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G>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LG가 23년째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 지원사업으로 저신장 아동의 키와 꿈을 키우고 있다.


LG복지재단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고 116명의 저신장 아동에게 1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키로 했다. 이들 중 46명은 추가 치료로 키가 더 자랄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원을 받는다.


LG는 1995년부터 23년간 매년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장 아동 총 1334명을 지원해왔다.


‘유트로핀’을 지원받은 아동은 연평균 8~20㎝까지 성장했다. 저신장아동이 통상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는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유트로핀’을 지원 받고 키와 함께 꿈도 키워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사례도 소개했다.


실제로 프로 축구선수가 꿈이었지만 작은 키로 고민이 많았던 A군(11세)은 2년간 ‘유트로핀’을 지원 받아 키가 136㎝에서 156㎝로 20㎝ 가량 성장했다. 이 후 열심히 훈련한 끝에 유명 프로 유소년축구단과 입단 계약을 하며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또 체조 선수를 꿈꾸었던 B군(17) 역시 2년간 ‘유트로핀’ 지원으로 키가 137㎝에서 153센로 2년간 16센 성장했다. 현재 전국 중·고 체조대회에 대표로 출전 할 만큼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한편 이날 기증식에는 신충호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부회장(서울대 교수), 이상근 아동협회 회장,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저신장아동 및 가족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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