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우리나라 7월 수출이 반도체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물량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25일 한국은행의 '2017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9.42로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 작년 11월 이래 9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률은 올해 2월 9.9% 이래로 3월 4.6%, 4월 4.5%, 5월 1.5%로 내려왔고 6월에 2.4%로 올랐으나 7월에는 크게 낮아졌다.
수출물량지수에서는 가격 조사가 어려운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이 제외된다.
업종별로 전기 및 전자기기가 1.9%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했다. 이 가운데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집적회로가 18.4%, 컴퓨터 기억장치가 75.0% 상승했다.
반도체검사장비(30.3%) 등 정밀기기는 18.2% 올랐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기저효과로 12.7% 하락했다. 지난해 7월 대만에서 수출이 급감하면서 우리 업체들이 반사효과를 누렸다.
일반기계는 4.7% 올랐지만 전월(19.5%)보다 주춤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제조용 기계 등에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수출금액지수(이하 달러기준)는 120.92로 9.1% 상승했다. 작년 12월(8.1%) 이래 상승폭이 가장 적었다. 전기 및 전자기기가 19.0%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129.63으로 10.0% 상승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등 중심으로 일반기계 수입이 52.1% 상승했다.
나프타와 중유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은 14.0%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09.37로 16.8% 올랐다.
지난달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3.32로 2.8% 올랐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가리키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2.80으로 2.7% 상승하며 7개월 만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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