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찰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은바 있는 미국프로야구(MLB)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상대 여성을 만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리케이션 '범블(Bumble)'이 최근 거액의 인수 제안을 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25일 미국의 데이팅 사이트인 틴더(Tinder), 오케이큐피드(OkCupid), 매치닷컴(Match.com) 등을 소유한 매치그룹(Match Group)이 3년밖에 되지 않은 스타트업 범블을 4억5000만달러(5071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범블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2월 휘트니 울프(Whitney Wolfe)가 주도적으로 창업한 여성 중심 데이팅 앱 범블은 남녀가 상대의 프로필을 보고 호감을 가져 '커넥션(접속)'이 만들어진 이후에는 상대에게 24시간 이내에 대화를 걸어 데이트를 시작할 수 있지만 첫 대화는 여성만 가능한 게 특징이다.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범블은 추가 기능(마음에 드는 상대방과 24시간이 지난 다음의 메시지 교환이나 큰 호감 등을 표시하는 기능)을 사용하려면 월 7.99 달러의 구독료를 내거나 1회당 1.99 달러의 '범블 코인'을 구매해야 된다.
다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여성에 선택의 주도권을 주는 범블의 아이디어는 큰 호응을 받아 현재 125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하루에 100분가량을 범블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셀피*를 권장해 실재 인물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전략들이 여성 중심 아이디어와 결부돼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자신이 실수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스와이프** 했다가 마음이 바뀌어 이를 취소할 때는 스마트폰을 흔들어 주면 재평가 항목으로 돌아가는 재미있는 기능들도 있다"고 말했다.
*셀피(selfie): 자기자신을 찍는 사진(a photo that you take of yourself)을 뜻하는 ‘셀카’가 영어로 셀피다.
**스와이프(swipe): 스마트폰, 태블릿PC의 터치스크린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가로 방향으로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조작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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