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내년 상반기부터는 여러 장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여러 장의 카드를 보유한 경우 각 카드별로 사용 내역을 조회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 '내 카드 사용내역 한눈에' 서비스채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업계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걸쳐 내년 상반기에 열릴 예정이다.
우선 시스템에서는 고객이 보유한 카드별 결제일, 최근 월별 사용금액, 결제 예정금액, 포인트 적립액을 조회할 수 있다.
자신이 조회하고 싶은 카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여러 개 카드의 월별 총 사용금액과 결제 예정금액 등 합산 정보도 알 수 있다.
또 카드 연회비, 카드 부가서비스 이용 조건과 충족 여부 등도 파인에서 한꺼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안성 부분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소비자가 핸드폰 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한 후에만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이 조회되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보급량과 이용액이 많다 보니 카드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연체가 발생하거나 부정 사용 피해에 노출될 수 있어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다"며 "카드 사용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합리적인 카드 사용 문화가 확립되고 휴면 카드도 손쉽게 찾아 정리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민 1인당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는 평균 3.6개(총 발급 9564만개)로 나타났다.
또 전체 지급수단에서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금액 기준)은 55%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현금(14%), 체크카드(16%) 대비 월등하게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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