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매각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

정희채 / 기사승인 : 2017-08-31 16: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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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쿄 미나토구 도시바 건물 옥상 간판 모습. 연합뉴스>

종착점을 앞두고 뒤바뀌는 상황이 이어지던 도시바(東芝)의 반도체 매각 협상이 결국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도시바는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그동안 매각협상을 진행해온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포함된 '신(新)미·일연합' 외에 SK하이닉스와 미국 베인캐피털 등이 포함된 한·미·일 연합, 대만 훙하이(鴻海)정밀공업(폭스콘) 등 3곳과 매각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도시바는 WD가 포함된 신 미·일연합에 독점교섭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매각조건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인수를 희망하는 3곳 모두와 협상을 계속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은 전했다.


WD 진영과의 매각협상에서는 WD의 경영 참여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연합'은 도시바 이사회 전날인 30일 인수진영에 미국 애플을 참여시키는 새로운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0일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도시바측 대변인인 히라키 카오리(Hiraki Kori)는 협상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를 총괄하는 나루케 야스오(Naruke Yasuo) 수석부사장은 웨스턴디지털의 제안에 대해 비판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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