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새 원내대표에 우윤근…“품위 있는 제1 야당으로”

유명환 / 기사승인 : 2014-10-10 18: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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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원내대표, ‘세월호법’ 어떻게 풀까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대표에 친노계로 분류된 3선의 우윤근 의원이 선출됐다.


▲ 지난 9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위한 의원총회가 열린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246호실에서 우윤근 원내대표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우 의원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8명(무효 1표) 가운데 64표를 얻어, 53표를 득표한 이종걸 의원을 따돌리고 최종 당선됐다.
1차 투표(119명 참석·무효 1표)에서는 이종걸 의원이 43표, 우 의원이 42표, 이목희 의원이 33표를 각각 얻었다.


우 의원은 지난해 5월 있었던 원내대표 선거에도 출마했으나, 전병헌 전 원내대표에게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절치부심 끝에 원내 제1야당 원내 지휘봉을 잡는데 성공한 셈이다.


우윤근 신임 원내대표는 변호사 출신으로 전남 광양을에서 3번 금배지를 달았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고, 18대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와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맡는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5월에는 당내 ‘세월호 특별법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투쟁보다 협상을 중요시하는 이미지 때문에 세월호 협상 당시 강경파들로부터 야당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법조인을 지낸 경력 덕분에 민감하거나 복잡한 법률 관련 사안이 있을 때마다 당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아울러 국회 내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 야당 간사를 맡고 있으며 독일식 의원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야권의 대표인사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정말 고맙다. 연설당시 말했지만 너무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여러분이 도와줘야한다”고 밝혔다.


또 “일방적으로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고 합리적으로 품위있는 야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협상도 130명이, 투쟁도 130명이 하는 강력한 야당이 되도록 하겠다. 국민과 통하는 품위있는 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윤근 원내대표의 과제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싸고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5개월만에 중도하차한데다, 꼬여있는 대여 관계, 당 재건·혁신 등이 얽혀있어 험난한 앞날이 예상되고 있다.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첫 과제로 ‘당의 화합과 소통’, 두 번째 과제로 ‘세월호 특별법 완결’을 내세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진행중인 국정감사도 소홀히 넘어갈 수 없는 사안이다. 우 원내대표는 “다음 주부터는 국감이 박근혜정부의 실정을 비판할 수 있도록 여러 굵직한 사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현 정부가 소위 서민증세, 부동산 규제완화, 가계부채 문제, 재정파탄, 지금 3년 내리 10조원 가까운 제정 문제가 산재됐다”며 “경제활성화는 저희들도 찬성이지만 그 활성화가 정말 민생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기업들을 위한 것인지, 진짜민생과 가짜민생을 철저히 가려내겠다. 이미 제가 정책위의장으로 있을 때 상당부분을 분석해 놓은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무조건 비판하거나 대안 없는 비판은 하지 않겠다”며 “근거 있는 비판을 하고 반드시 야당의 정책적 대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특히 가계소독 중심의 경제성장을 위한 입법 활동을 활발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 국정감사 이어 예산국회 산 넘어 산


11월 ‘예산국화’ 역시 우 원내대표가 풀어야할 숙제다. 올해부터 국회서전화법에 따라 11월 안에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마치지 못하면 12월 1일 자동상정됨에 따라 여당과 장시간 논의할 시간이 부족한 상태다.


이와함께 조직강화특위를 통한 지역위원장 선출, 전당대회 룰 결정 등의 과정에서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 성품’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균형을 잡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앞으로 우 의원은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방지법’ 제ㆍ개정을 위한 여야 협상을 마무리하고 국정감사와 예·결산안도 처리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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