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최양수 기자] KOTRA와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5일 KOTRA 본사에서 ‘해외 글로벌인재 유치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 2월 개최된 ‘글로벌 인재 활용전략 세미나’ 이후 KOTRA가 주관하는 두 번째 인재 관련 세미나인 이번 행사는 해외 고용·노동시장의 최근 동향을 분석하고 해외 고급인재 유치 방법 및 전략을 모색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인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KOTRA는 각 대륙별 주요 인재배출국으로 북미의 미국, 서남아시아의 인도, 유럽의 독일,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등 네 국가를 선정하고 해당국 인재전문가를 해외 전문연사로 초청했다.
세미나에서는 각국 인재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 중 특히 시선을 끌었던 내용은 타켓으로 하는 세계 인재에 적합한, 기업 고유의 ‘고용브랜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었다.
고용브랜드란 보수수준, 경력설계, 직무권한, 조직문화 등 고용 관련 주요요소에 대하여 기업 스스로 구축한 이미지를 의미한다.
세미나의 첫 연사로 나선 독일 Koch 경영컨설턴트사의 토마스 코흐 대표는 “해외근무를 원하는 독일 대졸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높은 급여가 아닌 외국에서의 근무 경험 자체”라며, “조직의 유연한 의사결정구조 및 일과 생활의 균형(work-life balance) 보장이 독일 인재 유치를 위한 고용브랜딩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나비고스 서치(Navigos Search)의 엔귀엔 티반앙 이사 또한 “2010년 기준 23만 여명의 대졸자가 베트남에서 배출됐으며 이 중 34%가 경영 및 사회과학 출신”이라며 “이들을 잡기 위해서는 인재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경력개발 프로그램 마련과 해외인재에 친화적인 근무 환경의 조성이 절실하다”라고 밝혀서 창의적인 기업근무환경 조성이 인재유치에 중요한 요소임이 강조됐다.
해외인재 발굴과 관련한 실무적 조언도 이어졌다.
인도 잡포털 나우크리닷컴(Naukri.com)의 리지 존 부회장은 “신입 인재를 유치할 경우 채용박람회나 온라인 미디어를, 경력직이나 관리직 인재를 유치할 경우 전문 서치펌(Search firm)을 활용하는 게 좋다”라며 신입·경력분야 해외인력 채용 시 유의점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세미나 종료 후에는 세미나 연사와 기업관계자 간 인재 유치전략 상담회 행사가 이어졌다.
2시간가량 진행된 상담회에는 기업 인사담당자 90여명이 참여해 해외 인재 유치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연사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KOTRA 김병권 전략사업본부장은 “작년 KOTRA가 실시한 해외 고급인재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인재채용에 관심이 있는 기업 중 27.8%가 해외 고급인재에 대한 구체적 정보 부족을 해외인재 채용이 어려운 이유로 꼽은 바 있다”라고 밝혔으며, “이번 세미나는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하고 정보수집에 한계가 있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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