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 흑자는 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12년 3월부터 6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최장 흑자 기록을 경신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월(52억8000만 달러)보다 31억2000만 달러(59.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억8000만 달러(10.2%) 늘었다. 2월 경상수지를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105억5000만 달러로 1월(78억1000만 달러)보다 27억4000만 달러 늘었다.
상품 수출은 446억3000만 달러, 상품 수입은 340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 23.0% 증가했다.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은 2011년 12월(24.7%) 이후 5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 관련 제품의 단가가 오른 데다 반도체 시장의 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관기준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석유제품(72.6%), 반도체(56.7%), 철강제품(34.4%) 등이 급증했다. 선박(-30.9%)과 정보통신기기(-12.5%) 등은 감소했다.
반면 경상수지에서 서비스수지 적자는 2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월 서비스수지 적자는 22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2월(11억6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무엇보다 운송수지 적자가 5억7000만 달러로 1월(2억300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 여행수지 적자도 11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포함한 본원소득수지는 6억3000만 달러 흑자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92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9억5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달러 7억 달러 늘었다.
주식, 채권 등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5억5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66억8000만 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 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1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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