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4대강 비자금’ 의혹 대우건설 압수수색

김세헌 / 기사승인 : 2013-08-27 17: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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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김세헌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27일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건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 수사팀을 보내 본부장급 임원 옥모(57·구속)씨의 사무실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결재자료, 각종 내부 문건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옥씨가 원가보다 부풀린 공사대금을 하청업체에 지급하고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관련 물증을 보강 수집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대우건설의 4대강 입찰담합과 관련된 압수물을 분석하면서 공사대금 집행내역과 회계자료 등이 석연찮은 점을 발견, 비자금 조성 방법과 사용처 등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옥씨 외에도 다른 임직원들이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관련 자금흐름을 분석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추가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분석과 함께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 등이 드러나는 대로 조만간 옥씨를 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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