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시숙인 조양호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의 보유 지분을 잇달아 매각하며 계열 분리 수순에 들어갔다.
최근 금융감독원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한진그룹 지주회사 격인 정석기업 주식 4만4180주(지분율 2.22%)를 65억8900만원에 처분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12일에는 정석기업 지분 22.26%를 보유하고 있는 한진관광 주식 23만7125주(14%)를 120억원에 장외 매각했다.
한진해운은 이로써 한진관광과 정석기업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한진그룹과의 연결고리를 끊게 됐다.
한편 최은영 회장은 이미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온 ㈜한진, 대한항공, 한진관광 등 한진그룹 계열사 지분을 줄줄이 처분해왔다.
최 회장은 “항공과 해운을 한 그룹에서 같이 하는 사례는 없다”며 지난 2009년 계열 분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조양호 회장 측이 한진해운홀딩스 지분율 27.45%를 보유하고 있어 계열분리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게 주변의 관측이다. 조 회장이 한진해운홀딩스의 지분율을 3% 미만으로 낮춰야 계열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현재 지분 매각에 대한 계획은 없는 것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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