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스토어'...구매뿐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도

이선주 / 기사승인 : 2018-06-01 06: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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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사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사진제공=라네즈, MLB, 미샤, 라인프렌즈>

[토요경제=이선주 기자] 최근 업계는 브랜드 상점의 목적인 상품판매와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이 더해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있다.

'플래그십'은 해군 함대의 선두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기함을 뜻하며, 기업에서는 브랜드의 주력상품을 의미한다.

일반 매장과 달리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인테리어 구조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꾸며진 공간이다.

플래그십 스토어를 가장 잘 활용한 브랜드로 카카오프렌즈를 들 수 있다.

2016년 7월 처음으로 선보인 카카오프렌즈 프래그십 스토어는 서울 강남점을 시작으로 홍대점, 부산점으로 지점을 늘렸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이들 매장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매력을 더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밝히고 있다.

3개 층으로 이뤄진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점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카페테리아와 대형 피규어 포토존으로 소비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라네즈는 지난달 31일 이화여대 부근에 즐거움을 담은 'L-플레이그라운드'를 콘셉트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했다. 재미있고 예상치 못한 요소들이 공간에 묻어난다.

라네즈 이화여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3층으로 구성했다. 1층은 라네즈 베스트셀러 '슬리핑 마스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슬리핑 뷰티 존', 워터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는 '스킨케어 존' 등으로 구성했다.

'라네즈 스튜디오'는 디지털 영상과 시뮬레이션 뷰티미러로 메이크업과 룩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라네즈 기프트 박스 자판기'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코인을 이용해 샘플을 선택해서 받는다.

2층은 다채로운 조명과 미러볼, 음악등을 경험할 수 있는 암실 '크레이지 컬렉션'을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3층은 누구나 사용가능한 스터디룸, 파우더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라네즈는 이화여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마이 립 슬리핑 마스크'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라네즈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향부터 패키지까지 고객의 기호에 맞춰 만들 수 있다. 서비스는 유료이며 선착순으로 체험할 수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달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M'을 열었다.

갤러리 M'은 미샤의 제품 콘셉트에 맞게 꾸며진 공간에서 예술 작품처럼 선보인다는 뜻을 담았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2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고객 피부 상태를 진단, 고객의 피부상태에 따라 제품을 추천하는 '카운슬링 존', 스킨 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초 존'과 '색조 존' 클렌징 제품 등이 자리한 '프레시 존'이 마련됐다.

2층은 보디제품을 만날 수 있는 '프레시 펍 주스 바'와 미샤의 색조 제품 이름을 딴 '이탈 프리즘 존'등이 있다. 또 협업하는 아티스트의 작품, 협업 제품을 전시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존', '커뮤니티 존', '포토 존'이 마련됐다.

이세훈 대표는 "갤러리 M은 미샤가 새로운 BI와 제품을 선보이고 재도약을 알리는 공간이 될 것"이며 "많은 고객이 아름다운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에프앤에프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는 지난달 16일 홍익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MLB 플래그십 스토어는 1∼3층은 매장, 4∼5층은 무료 갤러리, 6층은 루프탑으로 구성됐다.

홍익대의 분위기와 독창적인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MLB의 시그니처 아이템 볼캡과 스냅백과 더불어 브랜드 모델 엑소(EXO)가 착용한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라인프렌즈는 지난 3월 일본 하라주쿠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데 이어 4월에는 홍콩 내 최대 규모의 라인프렌즈 스토어인 '라인프렌즈 apm 스토어'를 개장했다. 또 서울 홍익대 L7에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라인프렌즈 L7 홍대점은 3층(지하 1층~지상2층)으로 구성, 400편 규모로 국내 라인 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지상 1~2층에는 라인프렌즈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2층에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방탄소년단 캐릭터 'BT21'존이 마련됐다. 지하 1층은 올해 여름 오픈 예정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트렌드를 추구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 해외 관광객에게 즐거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업계는 매장 안에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을 멈춰 세우고 있다. 고객들이 소비에서 얻는 만족감에 즐거움을 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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