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PX공장 증설 ‘난항’

유명환 / 기사승인 : 2014-10-14 10: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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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무조건적인 외촉법 개정 반대”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GS칼텍스가 진행하고 있는 파라자일렌(PX) 공장 증설 투자가 당초 예정일 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는 GS칼텍스 김명환 대외협력실장(부사장)과 SK종합화학 윤장효 전무가 증인으로 소환됐다.


당초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산자위)는 GS칼텍스 김병렬 사장과 SK종합화학 차화엽 사장을 각각 증인으로 채택했다가 기업 상황을 고려해 담당 임원으로 증인을 변경했다.


산자위가 이들 기업 관계자를 국감 증인으로 세운 건 올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외촉법 개정안 때문이다.


그동안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는 지분 100%를 보유한 경우에만 증손회사 설립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에 걸림돌이라는 지적들이 많았다. 외촉법 개정안은 손자회사가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면 외국기업과의 합작투자가 가능해 기업들의 투자 유치활동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SK종합화학은 일본 석유화학업체인 JX에너지와 50대 50 합작으로 9763억원을 투자해 울산아로마틱스(UAC) PX공장의 100톤 증설을 입법통과 이후 완료하고 지난 6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반면 GS칼텍스가 지난해 4월 일본 쇼와셀과 50대 50으로 1조원을 투자해 추진키로 한 여수 PX공장 증설사업은 아직까지 사업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은 GS칼텍스가 규제를 풀어줬는데도 투자 계획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국감장에서 질타하기에 이르렀다.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제 시황을 단 1년도 예측하지 못하고 법개정을 위해 야당을 압박했다”며 “고용계획 등을 끝까지 책임지는 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에 약속하고 국민들에게 약속한 부분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법 취지를 인식하고 빠른 시일내에 투자가 될 수 있게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명환 GS칼텍스 부사장은 “1년 전에 시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한 곳은 한군데도 없었다며 앞으론 최적의 예측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하루 빨리 PX시황이 개선돼 기대하고 바라던대로 투자가 빨리 이뤄지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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