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동양증권 특별점검 실시

홍성민 / 기사승인 : 2013-09-23 11: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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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홍성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금난에 빠진 동양그룹의 계열사인 동양증권의 자산관리 실태 등에 대해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23일 검사국 직원 6~7명을 동양증권 본점에 투입해 보유자산과 투자자들의 위탁자산의 관리 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혹시 모를 동양그룹 자금난에 따른 펀드런(펀드 대량 환매)에 대비해 동양증권의 유동성 상황과 이를 감당할 재정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양그룹의 자금난과 관련해 우려하는 투자자가 많아짐에 따라 동양증권에서 고객자산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점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그동안 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기업어음(CP)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왔다.


하지만 다음달 24일부터 강화되는 감독규정으로 부실 계열사 CP를 판매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만기가 돌아오는 CP 상환에 실패할 경우 유동성 경색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특별점검과 관련)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된 바가 없다”며 “일부에서 CP 불완전판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고객에게 위험사항을 충분히 고지한 만큼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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